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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일 2026-08-14 수록 21건 소스 언더스탠딩 화자 박상준 · 이관옥 · 최도영 · 김종율 · 장순원 · 백종훈 ·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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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리포트 · 국내팔지 못하게 막는 세제, 짓지 못하게 막는 심의임대료가 싸고 거래세가 비싸 매물이 안 나오는 구조, 그리고 서울시 허가를 받고도 국토부와 조합 안에서 멈춰 서는 공급.07-15~08-13 · 4편
  1. 서울은 집값에 비해 임대료가 비정상적으로 싸다집값을 소득으로 나눈 값(PIR)이 서울은 약 12다 — 한 푼도 안 쓰고 12년, 실제로는 36년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월세 부담은 소득의 30% 아래다. 집값은 아시아 최고 수준인데 빌려 사는 값은 싼 조합이다(7/30). 임대로 수익이 안 나오면 남는 건 팔 때의 차익뿐이라, 시장 전체가 값이 계속 오른다는 전제 위에서만 굴러간다.
  2. 전세는 사실상 사금융 대출이라 값을 밀어올린다보증금을 끼고 적은 돈으로 집을 사는 방식(갭투자)을 가능하게 하는 게 전세다. 전세가 줄면 사려는 수요도 줄거나 더 싼 아파트·빌라로 흩어질 것으로 봤다. 다만 월세로의 전환은 급격하지 않고 천천히 갈 것이라는 단서를 달았다(7/30).
  3. 처방은 보유세 인상이 아니라 거래세 인하다거래세가 높으면 집이 시장에 안 나오고, 그러면 위층이 비어야 아래에서 올라가는 순환이 멈춘다. 1가구 1주택 양도세는 한국이 후한 편이지만(12억까지 비과세, 미국은 약 7.5억) 장기보유 공제를 받으려면 10년을 기다려야 해서 5년 만에 파는 사람에게 묶임(락인)이 생긴다(7/30). 서울 밖은 사정이 정반대다 — 부산·대구·광주·울산·대전은 마닐라나 호치민보다 부담이 낮다.
  4. 보유세는 낮은 게 맞지만, 다주택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다서울 아파트 실거래가를 각 도시 세제에 그대로 넣어 계산해 봤더니, 격차가 가장 큰 구간은 고가 주택이 아니라 중위 주택(LA 대비 약 8배 차이)이었다. 반대로 다주택으로 가면 한국이 가장 무겁다 — 3주택 상위 10%면 연소득의 50%다(7/29). 세수에서 보유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뉴욕·LA는 40% 이상, 도쿄 28%인데 서울 재산세는 15%뿐이라 성격 자체가 다르다.
  5. 서울시가 도장을 찍어도 국토부에서 멈춘다성수동 삼표 부지(81층·360m)는 서울시 건축위원회를 통과하고도 국토부 수도권정비 실무위원회에서 공공복리에 부합하는지 소명하라며 보류됐다(8/10). 쟁점은 주거동 400가구가 40~80평형대라는 점인데, 정작 공공복리에 정량 기준이 없어 무엇을 고쳐야 통과되는지 아무도 모른다. 같은 법으로 GBC는 세 번 반려됐다가 정부 기조가 바뀌자 조건부로 통과됐다. 여기에 서울 전역이 대공방어협조구역이라 초고층에는 대공포와 공군 레이더 부담까지 붙는다.
  6. 재건축은 조합 안에서 더 자주 멈춘다명일동 삼익가든맨션은 5동 한 개 동을 빼고 재건축에 들어갔다(7/20). 대지지분이 세대당 35평으로 가장 큰 53평형인데, 공동주택 감정평가가 거래사례비교법이라 거래가 뜸한 대형은 낮게 잡힌다. 43평 분담금 9천만 원, 53평 2억 8천만 원이라는 역전이 갈등의 실체다. 갈라선 결과는 양쪽 손해다 — 일반분양 180가구가 사라져 남은 조합원 분담금도 늘었다. 조합 성과급 논란(6/29)도 뿌리가 같다. 사전 계약이 없으니 사업이 끝난 뒤에 싸운다.
월간 리포트 · 해외일본 지방에서 땅값이 오른 곳은 전부 공장을 끼고 있다일본에서 30년 만에 버블기 땅값을 되찾은 곳의 공통점 네 가지와, 한국이 가져갈 함의는 본사 이전이 아니라 산업단지라는 결론.07-15~08-13 · 1편
  1. 30년 만에 버블기 수준을 되찾은 곳은 도쿄가 아니었다홋카이도 치토세와 구마모토 기쿠요초 — 둘 다 반도체 공장 단지가 들어간 자리다(8/4). 맨땅에 공장 하나 지은 게 아니라는 점이 핵심이다. 기쿠요초에는 원래 소니 이미지센서·도쿄일렉트론·덴소 공장이 있었고 그 단지가 무너지지 않고 유지됐다. 치토세도 기존 산업단지 위에 얹혔다.
  2. 네 가지가 한자리에 같이 있었다기존 산업단지, 전국 10위권 대학과 부속병원(홋카이도대 10위·규슈대 9위), 원전과 재생에너지, 풍부한 용수다. 원전은 재생에너지가 들쭉날쭉한 걸 받쳐 주고, 대학은 사람과 연구를 댄다. 홋카이도는 후쿠시마 이후 주민 대부분이 반대했지만 탈탄소와 반도체 전력 수요가 겹치며 3호기부터 가동에 동의했고, 그 과정에 지자체와 도지사가 크게 개입했다.
  3. 한국에 주는 함의는 「본사를 옮겨라」가 아니라 「산업단지를 만들라」지방 소멸 자체는 못 막으니 거점 도시를 만들고 교통망으로 주변을 잇는 방식이다. 기업이 있어야 대학도 병원도 산다는 순서다(8/4). 대비되는 지점으로 한국의 대학 붕괴(부산대·경북대·전남대의 쇠퇴)와 의대 쏠림을 들었다 — 전국 의대를 다 채워야 서울대 공대로 간다는 구조는 일본·중국·미국 어디에도 없다.
  4. 세제 비교에서도 도시마다 목적이 달랐다런던은 집주인이 아니라 사는 사람이 내는 서비스 요금 성격이고 부유세 성격이 거의 없다(비워둔 세컨드 홈에는 벌칙이 붙는다). 도쿄는 버블 직후 종부세의 원형인 지가세를 도입했다가 집값이 내려가는데 세금까지 내라는 반발에 폐지하고 단일세율로 돌아섰다. 싱가포르는 칼이 취득세에 있다 — 외국인 60%, 2주택 20%, 3주택 30%를 더 물리고 3년 안에 팔면 매도가 기준 벌금성 세금을 매긴다(7/29).
01

지방 부동산 · 산업 클러스터

일본 지방 땅값이 30년 만에 버블기 수준을 되찾은 곳이 나왔는데 도쿄가 아니다. 홋카이도 치토세와 구마모토 기쿠요초, 둘 다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간 자리다. "땅값이 떨어지지 않는 곳, 아니면 올라가는 곳들은 전부 다 기업을 끼고 있다"는 것이 이 편의 한 문장 결론이다.

핵심 포인트

  • 버블기 땅값을 되찾은 곳은 도쿄가 아니다. 도쿄 미나토구는 고점의 절반도 회복하지 못했는데 홋카이도 치토세와 구마모토 기쿠요초는 되찾았다.
  • 두 곳 다 반도체 회사가 들어간 자리다. 치토세에는 라피더스, 기쿠요초에는 TSMC와 소니·덴소가 합작한 JASM이 있다.
  • 맨땅이 아니었다. 기쿠요초에는 원래 소니와 도쿄일렉트론, 덴소 공장이 있었다. 논밭에 건물 하나 짓고 발전을 기대하는 방식과 정반대다.
  • TSMC는 팔 곳이 정해져야 움직인다. 일본 정부가 첨단 공정을 요청했을 땐 응하지 않다가, 소니가 자기 쓸 물량을 만들어 달라고 하자 들어갔다.
  • 공통점이 네 가지다. 기존 산업단지, 10위권 대학과 부속병원, 원전과 재생에너지, 풍부한 용수. 원전은 바람과 햇빛에 따라 오르내리는 발전량을 받친다.
  • 한국은 그 조건이 전부 서울에 있다. 세계 250대 병원 중 한국이 16개인데 13개가 서울이다. 일본은 15개 중 도쿄권이 7개다.
  • 처방은 본사 이전이 아니라 산업단지다. 지방 소멸 자체는 못 막으니 거점 도시를 만들고 교통망으로 잇는다. 기업이 있어야 대학도 병원도 산다.

주요 숫자

16개 / 13개
세계 250대 병원 중 한국 개수와 그중 서울(나머지 3개도 경기)
약 700 → 약 300
도쿄 미나토구 버블 고점과 현재. 절반도 회복 못 했다
2nm vs 14~22nm
라피더스(양산 전)와 JASM(2024년 양산·2026년 흑자)
20개 / 71개
세계 시총 1,000대 기업 수(한국·일본). GDP 격차는 2.5배

"땅값이 안 떨어지는 곳은 전부 기업을 끼고 있다." 이 방송의 한 문장 결론이다. "논밭 앞에 건물 하나 달랑." 클러스터 없이 시설만 지은 지역 개발에 대한 평가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선후는 불분명해도 기업과 대학, 병원이 같이 간다는 건 확실하다는 정리.

반론 · 충돌

  • SemiAnalysis전력이 있다고 끝이 아니다. 2026-08-06 SemiAnalysis 신호에 따르면 뉴욕은 데이터센터를 주 단위로 처음 멈춰 세웠고(행정명령 62호), 2026-08-05 신호는 백업 전원 없는 AI 데이터센터가 15GW 넘게 늘고 있다고 본다. 원전이 있으니 클러스터가 성립한다는 전제에는 인허가와 계통 안정성이라는 층이 빠져 있다.
  • 검증 대기라피더스는 아직 팔아본 적이 없다. 박 교수 본인이 품질이 나와야 팔리고 팔릴지 안 팔릴지 모르며 지금은 도전 중이라고 말한다. 치토세 땅값은 공장이 성공해서가 아니라 지어지고 있어서 오른 값이다. 수요처가 확정되고 2026년 흑자를 낸 JASM과 같은 근거로 묶으면 안 된다.
  • 반대 방향투기 수요가 섞여 있다. 박 교수 스스로 인구 유입과 건설에 더해 투기 수요도 발생한다고 인정한다. 버블기 회복이라는 표현은 그 부분을 걸러내지 않은 값이다.
  • 한국 적용한국이 그대로 쓸 수 있는지는 다른 문제다. 진행자가 라피더스는 우리로 치면 강원도에 들어간 느낌이라 짚고, 채팅에서는 한국은 국토가 작아 균형발전이 애초에 안 맞는다는 반론도 나왔다. 박 교수는 한국 절반 크기인 네덜란드도 분산돼 있다고 받았지만, 네덜란드는 여러 대도시가 한 권역에 붙어 있는 구조라 거리 조건이 같지 않다.
  • 지진2026년 구마모토 지진으로 JASM이 일시 가동을 멈췄다(진도 5강). 클러스터 집중은 재해 집중이기도 하다. 일본이 오사카를 제2 행정수도로 만든 논리가 산업단지에도 걸린다.
시가총액 순위는 2026년 5월 16일 기준이라 방송 시점에 이미 뒤집혔다고 박 교수가 직접 밝힙니다. 한국의 집중이 좋은지 나쁜지에 대해서는 정답이 없다고 반복해서 단서를 달며, 그 집중이 선진국 중 유례가 없다는 사실 자체를 논점으로 삼습니다. 개별 지역과 기업이 언급되지만 가격 검증은 없고 투자 추천도 아닙니다.

SK하이닉스 용인 공장이 내년 양산에 들어가고 삼성은 아래쪽 부지 토지보상 단계다. 그런데 김시덕은 용인에서 일한다고 용인에 집을 살 이유가 있느냐고 묻는다. 터널 하나만 뚫으면 동탄2가 바로 옆이고 거기에는 병원과 KTX·SRT가 이미 있다. 클러스터 자체의 병목으로는 전기가 아니라 물을 꼽는다.

핵심 포인트

  • 출발점은 질문 하나다. 용인에서 일하니까 용인의 발전을 위해 용인에 집을 사겠느냐는 것이다. 공장이 서는 자리와 그 사람들이 집을 고르는 자리는 다르다.
  • 그래서 용인 쪽은 지금 들어갈 자리가 아니라고 본다. 미분양이라 한숨 단지로 불리던 한숲시티가 클러스터 발표 뒤 완판됐는데, SK 공장이 내년 양산이라는 시점에 그는 "이제 사시면 안 된다"고 말한다.
  • 거리는 비슷하고 사이가 다르다. 클러스터에서 용인시청까지 12.78km인데 중간이 농지뿐이라 도시가 이어붙지 않았다. 동탄2까지는 16km인데 병원과 상권, KTX·SRT가 붙는다.
  • 공약집이 그걸 보여준다. 동탄 쪽 국회의원 공약집에 동탄에서 반도체 산업단지로 가는 길이 지역 경제 성장을 이끈다고 적혀 있는데, 그 산업단지는 용인에 있다.
  • 판교에서 겪은 일이다. 판교 기업 직장인은 분당이 비싸 못 산다. 그래서 경강선을 따라 여주·이천이 커졌고, 신분당선에서는 서울 젊은이가 판교로 내려오는 역방향 통근까지 생겼다.
  • 확산은 면이 아니라 점이다. 봉담이 나왔다가 비고, 향남이 나왔다가 비고, 평택 안중이 나오는 식이다. 나들목과 철도역이 거점을 만들고 그 사이는 끝까지 애매하다.
  • 철도는 등급을 나눠 읽는다.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은 참고용이고 국가계획에 들어가야 논의가 시작된다. 민자 적격성은 국토부가 해도 좋다고 한 것일 뿐 국토부가 지어 준다는 뜻이 아니다 — 서부선 20년째, 위례신사선 16년째다.
  • 전기는 묻으면 된다. 지중화나 SMR, 열병합으로 풀 수 있다. 다만 그는 되묻는다 — 반도체 클러스터를 환영하시는데 "그 옆에 만약에 SMR 오면 환영하실 거냐".
  • 물은 만들 데가 없다. 팔당도 대청호도 한계인데 반도체와 데이터센터는 물을 많이 쓴다. 광양만권은 제철·석유화학에 쓸 물을 섬진강에서 끌어가 하동의 농업과 어업이 위기다. 결국 농업을 포기할 수 있느냐로 간다.

주요 숫자

12.78km vs 16km
클러스터에서 용인시청 / 동탄2까지 거리
20년 / 16년
서부선·위례신사선이 민자 적격성 이후 끌고 있는 기간
50만
삼성과 협의해 들어간 아산이 바라보는 인구
1,400만 vs 1,000만 아래
경기 인구와 꺾인 서울 인구

"용인에서 일하니까 용인의 발전을 위해 용인에 집을 산다고 생각할까요." 시 단위 사고를 깨는 질문이다. "전기는 차라리 지중화시키면 됩니다. 근데 물은 진짜 문제다, 어디서 만들 데가 없다." 병목의 순서를 뒤집는 대목이다. "데이터센터만 가져오면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소음에 가깝다." 유치 구호에 대한 평가다.

반론 · 충돌

  • 같은 대시보드[260804 박상준]은 일본 지방에서 땅값이 오른 곳(치토세·기쿠요초)에 기존 산업단지·대학·원전·용수 네 가지가 같이 있었다고 정리한다. 이 편은 한국 클러스터가 바로 그 네 번째(물)에서 걸린다고 본다. 같은 조건표를 성공 사례와 실패 위험 양쪽에서 읽는 셈이다.
  • SemiAnalysis미국 쪽 신호는 전기 문제를 왕복동 엔진 상시 발전과 백업 없는 설계로 우회하고 인허가가 병목이라는 쪽이다. 이 편은 한국에서는 전기가 아니라 이 최종 병목이라고 본다. 같은 산업, 다른 제약이다.
  • 아직 안 뚫린 길동탄 수혜론은 남사터널을 전제하는데 확정 사안이 아니다. 동탄·용인 사이 협약도 방송에서 "카더라"로 소개된다. 국가계획에 들어간 인덕원~동탄선과는 확실성이 다르다.
  • 미검증팔당·대청호가 한계라는 표현, 청주 SK 내부 자료 논란 모두 수치가 제시되지 않는다. 물 부족 판단은 정성적 진술에 기대고 있다.
  • 다루지 않은 경우클러스터가 지연되거나 축소되면 용인과 동탄 중 어디가 더 다치는지는 이 편의 관심 밖이다. 수혜 배분만 다루고 실패 시나리오는 없다.
화자가 동탄·판교에 집이 없다고 두 차례 밝히지만, 특정 지역 전망이 여러 번 나오는 편입니다. 거리·기간 수치는 방송 화면과 발언 기준이고 가격 검증은 하지 않았습니다. 투자 추천이 아니라 도시 구조에 대한 화자 시각의 기록입니다.
02

토지 · 로드사이드 · 투자 실무

"지하철 들어온다"를 보고 땅을 사면 발표에서 착공까지 10년이 묶인다. 김종율은 호재 말고 정주 인구(그 지역에 실제로 살고 있는 사람)가 늘어나는 걸 보고 뒷단에서 사라고 말한다. 땅값이 단계마다 고르게 오르지 않고 착공 이후에 붙기 때문이다. 유통사에서 점포 낼 자리를 찍던 경력이 그대로 기준이 된다.

핵심 포인트

  • 철도는 발표부터가 길다. 국가철도망 계획 발표 뒤 예타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고, 기본·실시계획과 환경영향평가에만 5년이 간다. 그다음이 발주다. 선반영을 따지다 보면 "엄마 뱃속에서 땅을 사야" 하는 계산이 나온다.
  • 땅값은 용도가 아니라 지금 무엇이 서 있느냐로 읽는다. 수도권 녹지 기준 공장·창고면 평당 200~300만 원, 음식점이 생기면 500만 원, 정주 1만 세대를 넘기면 1천만 원이다.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가 출점할 수 있는 구간이 그 언저리다.
  • 맨 위는 배후 수요에 차량 통행까지 붙은 자리다. 대왕판교로가 평당 2,500만~3천만 원 한다. 녹지 지역인데도 그렇다.
  • 순서를 눈으로 확인한 사례. 화성 우정읍 조암리는 고속도로 나들목이 뚫린 뒤 공장이 크게 늘었고, 그 나들목으로 가는 길가에 편의점과 식당이 붙으면서 값이 올라갔다.
  • 도로에 붙어도 못 쓰는 땅이 있다. 앞에 완충녹지(도로와 옆 땅 사이에 띠처럼 두는 녹지)가 깔리면 점용 허가가 안 나 진출입이 막힌다. 사실상 맹지다. 그 도로의 목적이 동서로 빨리 지나가는 것이면 인접 땅을 개발시킬 의도가 애초에 없었던 것이다.
  • 역이 생겨도 개발이 안 되는 곳. 당진 합덕은 2010년에도 2015년에도 역세권 개발 기사가 났지만 공사비가 올라 사업성이 안 나온다. 화자의 표현으로 "논밭 역세권"이다.
  • 확인은 전화로 한다. 사업시행자에게 보상 업무가 어디까지 왔는지 묻고 "보상 사무소를 개소했다"는 답을 받으면 사실상 확정으로 본다. 정치인의 착공 예고와는 다르다 — 신안산선은 2006년 예고가 2019년 착공으로 13년 밀렸다.
  • 임차인이 땅값을 만든다. 아산에서는 평당 350만 원에 산 녹지에 버거킹 드라이브스루를 넣었다(땅 13.5억, 건축 6.8억, 70%가 대출). 배달은 임대인에게 손해다 — 매장 매출에는 8%, 배달에는 2%만 임대료로 붙는다.

주요 숫자

약 10년
철도 발표에서 착공까지. 기본·실시계획과 환경영향평가에만 5년
200~300 → 3,000
수도권 녹지 평당 만원. 공장·창고에서 대왕판교로급까지
4,788만 → 8,900만 원
매수청구를 노린 낙찰가와 받은 보상금(실투자 약 1,100만)
8% vs 2%
매장 매출과 배달 매출에 붙는 임대료율

"땅값은 2차 함수로 오른다." 앞단은 길고 평평하고 착공 이후 뒷단에서 급격히 붙는다. "논밭 역세권." 역은 생겼는데 사업성이 없어 개발이 안 되는 상태. "정답을 대입하는 걸로 보이니까 문제 풀이가 없다." 사례가 쉬워 보이는 이유를 진행자가 정리한 말.

반론 · 충돌

  • 이해관계화자는 유료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고액 강의의 물건 찍어주기를 비판하지만 본인 사업도 유료 교육이고, 제시된 사례 상당수가 수강생 성공담이다. 방송의 서사 구조가 교육 상품의 효능 증명과 겹친다.
  • 선택 편향손실 사례가 하나도 없다. 화자가 꼽는 실패는 평택 공장을 일찍 팔아 덜 번 것뿐이다. 정작 본인이 경매 물건 중 애매하거나 나빠 보이는 게 수두룩하고 조사하고 가도 현장에서 안 좋은 게 나온다고 인정하는데, 그 표본은 방송에 없다.
  • 글 내부 충돌리스크 없다는 말과 저도 여전히 투자가 어렵다는 말이 같은 방송에 있다. 학습 기간도 20년 했는데 이 정도라는 말과 1년 작정하면 된다는 말이 나란히 놓인다.
  • 검증 없음모든 매입가와 보상가, 매각가는 화자 진술이다. 경매 사건번호는 댓글로 올리겠다고만 하고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으며 등기나 실거래 대조도 하지 않았다.
  • 전제의 축소정주 인구가 늘어나는 곳이라는 조건이 적용 범위를 스스로 좁힌다. 인구가 줄고 수도권 집중이 강해질수록 그 조건을 만족하는 지역은 계속 줄어드는데, 이 방법론이 몇 곳에서 성립하는지는 다루지 않는다.
  • 누락된 리스크보상가 산정 자체가 변수라는 점이 빠져 있다. 수용 보상 전략은 감정평가액이 기대만큼 나온다는 가정 위에 선다. 대출 5%를 쓰는 구조라 지연 자체가 비용이라는 점도 계산되지 않는다.
  • 같은 주제 다른 편[260708 최도영]은 공사비가 왜 올랐는지를 현장에서 설명한다. 합덕역과 광석지구가 멈춘 이유가 바로 그 공사비다. 두 편은 같은 변수를 반대편에서 본다. [260729·260730 이관옥]은 시장이 잠긴 원인을 거래세와 전세 구조에서 찾는다. 어느 층위가 지배적인지는 세 편 모두 답하지 않는다.
화자는 자기가 보유한 지역은 언급하지 않겠다고 초반에 못 박습니다. 갖고 있는 걸 띄운다는 오해를 피하려는 것입니다. 2026년 4월 방송이라 이후 대출 규제 강화와 시장 변화는 반영돼 있지 않습니다. 자막 자동 인식 기반이라 지명과 법령, 수치에 오인식이 섞여 있어 문맥으로 복원했습니다. 개별 지역과 단지, 브랜드가 다수 언급되지만 가격 검증은 없고 투자 추천도 아닙니다.
03

보유세 · 양도세 · 거래세

서울은 집값에 비해 임대료가 비정상적으로 싸다. 임대로 수익이 안 나오니 매매차익으로만 뽑아야 하고, 그래서 시장이 늘 우상향을 상상해야 굴러간다. 이관옥 교수는 여기에 높은 거래세가 겹쳐 매물이 안 나오는 것을 문제로 보고, 처방으로 보유세 인상이 아니라 거래세 인하와 전세 축소를 든다.

핵심 포인트

  • 서울은 이상한 조합이다. 집값을 소득으로 나눈 값(PIR, 중위 가격 나누기 중위 소득)이 약 12인데 — 한 푼도 안 쓰고 12년, 현실적으로 36년 — 월세 부담은 소득의 30% 아래다.
  • 서울 밖은 정반대다. 부산·대구·광주·울산·대전은 아시아태평양 자료에서 마닐라나 호치민보다도 저렴한 구간에 있다.
  • 임대에서 못 뽑으면 차익으로 뽑는다. 그래서 값이 계속 오른다는 전제 위에서만 성립하고, 전제가 깨지면 다 같이 무너진다.
  • 전세는 사금융 레버리지다. 보증금을 끼고 적은 돈으로 사는 갭투자를 가능하게 한다. 없어지면 그 수요가 줄거나 더 싼 아파트·빌라로 흩어질 것으로 본다. 다만 월세 전환은 하루아침이 아니라 점진적이라는 단서를 단다.
  • 전세가 공급을 떠받쳤다는 반론도 나온다. 진행자는 전세라는 대체 수요가 있었기에 미분양 걱정 없이 아파트를 지을 수 있었다고 짚는다.
  • 1주택인데 실거주를 안 하면 다르게 본다. 갭투자로 사두고 본인은 전세를 사는 것을 콜옵션(나중에 정해진 값에 살 수 있는 권리)을 선점한 것으로 보고, 그 대가로 세금을 더 내는 게 맞다고 본다. 그 사람이 잘못했다는 뜻은 아니라고 못 박는다.
  • 필터링(윗집이 비어야 아랫사람이 올라가는 순환)이 멈추면 공급도 멈춘다. 새 아파트가 생기면 1등이 그리로 가고 2등이 그 집으로 올라오는 순환인데, 거래세가 높아 거래가 없으면 사다리 전체가 선다. 거래를 늘리는 게 곧 공급이라는 주장이다.
  • 양도세는 한국이 후한 편이다. 1가구 1주택 비과세가 12억까지인데 미국은 50만 달러(약 7억 5천만 원)까지다. 그래도 락인(세금 때문에 못 팔고 묶이는 것)이 생기는 건 장기보유 공제를 온전히 받으려면 10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주요 숫자

약 12 → 36년
서울 PIR과 실제로 집을 사기까지 걸리는 기간
30% 아래
서울의 소득 대비 월세 부담. 부담 가능 기준선 안쪽이다
12억 vs 50만 달러
1주택 양도세 비과세 한도(한국 · 미국, 약 7억 5천만 원)
약 25%
싱가포르 전체 주택 중 민간주택 비중. 그 구간은 사실상 놓아둔다

"필터링." 새 아파트가 생기면 1등이 옮겨가고 2등이 1등 집으로 올라오는 순환이다. 거래가 멈추면 이 사다리가 통째로 정지한다. "눈높이가 한 뼘씩 낮아진다." 보유세가 오르면 매수자가 한 단계 아래 집으로 내려가는 효과를 가리킨다.

반론 · 충돌

  • 제목과 내용영상 제목은 "세금 깎아줘야 집값 잡힙니다"지만 실제 주장은 거래세 인하와 임대료 정상화, 전세 축소라는 구조 재설계에 가깝다. 보유세 감세가 아니다. 오히려 1주택 비실거주에는 더 물려야 한다는 쪽이다.
  • 검증 안 된 인과전세를 없애면 월세가 집값 기준으로 올라갈지, 아니면 지금 월세가 이미 시장가라 안 오를지 교수와 진행자 모두 결론을 못 낸다. 카운터팩추얼(그 일이 없었다면 어땠을지)을 겪어봐야 안다는 수준에서 멈춘다.
  • 반대 방향진행자의 반론. 전세라는 대체 수요가 있었기에 미분양 걱정 없이 공급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전세가 없었으면 공급이 덜 돼 집값이 더 올랐을 수도 있다. 어느 쪽이 큰지는 다루지 않는다.
  • 다른 설명저가 주택이 안 팔리는 이유로 진행자는 청약 가점의 유주택 감점을 든다. 전세라는 대체재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다.
  • 1부와의 긴장1부는 서울 1주택 보유세가 다른 도시보다 낮다는 걸 보였는데 이 편은 그 처방으로 보유세 인상을 꼽지 않는다. 낮다는 것과 올려야 한다는 것은 다른 명제라는 게 시리즈 전체의 논지다.
  • 모델 이식성싱가포르도 민간주택 가격은 사실상 놓아둔 투 트랙이고, 90% 자가보유와 77% 공공주택 거주는 도시국가라서 가능한 구조다. 한국에 그대로 옮길 수 있는지는 다루지 않는다.
PIR 같은 국가 간 비교 통계는 교수 스스로 거친 통계라고 밝힙니다. 서울 밖 한국 도시가 가장 저렴하다는 건 아시아태평양 표본 기준이며 전 세계 비교가 아닙니다. 진행자가 국내에는 정치적 입장 없는 중간 전문가가 드물다며 섭외 배경을 설명하는데, 이 방송 자체도 특정 진행자 시각이 강하게 섞여 있습니다. 특정 지역과 자산이 언급되지만 가격 검증은 없고 투자 추천도 아닙니다.

한국 보유세가 선진국의 3분의 1이라는 말을 세율이 아니라 같은 집을 각 도시 세제에 넣어 확인했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를 뉴욕·LA·도쿄·런던·싱가포르 세제에 그대로 대입한 것이다. 서울 1주택은 확실히 낮은데 격차는 고가 주택이 아니라 중위 주택에서 가장 크고, 다주택으로 가면 반대로 서울이 가장 무겁다.

핵심 포인트

  • 방법. 2025년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로 서울 아파트 중위 10억 5천만 원, 상위 25% 15억 5천만 원, 상위 10% 23억 원을 잘라 그 값 그대로 각 도시 세제에 넣었다. 감면은 넣지 않은 1주택 실거주 기준이다.
  • 1주택 결과. 서울 23억 원짜리는 481만 원인데 뉴욕은 1천만 원을 넘고 LA는 1,700만 원을 넘는다. 중위 10억 5천만 원은 재산세만 100만 원대다.
  • 격차는 중위에서 더 크다. 상위 10%는 LA 대비 약 네 배 차이인데 중위는 여덟 배다. 다른 도시에는 비쌀수록 세율이 오르는 누진이 없기 때문이다.
  • 다주택 중과는 한국만 한다. 미국에서는 두세 채를 다주택으로 치지도 않는다. 대신 본인이 사는 집이 아닌 주택의 양도차익에는 세금을 무겁게 매긴다.
  • 세금의 성격이 다르다. 뉴욕·LA는 세수의 40% 이상이 보유세에서 나와 치안과 학교를 돌린다(도쿄는 28%). 낸 만큼 서비스를 받는 응익 성격이고, 한국 종부세는 능력에 따라 걷는 응능 쪽이다.
  • 런던은 세입자가 낸다. 집주인이 아니라 그 집에 사는 사람이 내는 구조라 재산세라기보다 서비스 요금에 가깝다.
  • 싱가포르의 칼은 취득세다. 추가 취득에 외국인 60%, 2주택 20%, 3주택 30%를 더 붙인다. 보유세 자체는 한국보다 낮아 진행자 표현으로 "데코레이션"에 가깝다.
  • LA 방식의 부작용. 취득가 기준이라 오래 산 노인이 옆집 젊은 가구보다 훨씬 적게 내고, 이사하면 세금이 오르니 아무도 안 움직인다. 캘리포니아에서 세대 간 불공평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다.

주요 숫자

10.5억 / 15.5억 / 23억
2025년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중위 · 상위 25% · 상위 10%
481만 vs 1,700만 원
23억 주택 1주택 보유세(서울 · LA)
여덟 배 / 네 배
LA 대비 서울의 격차(중위 · 상위 10%)
40% 이상 / 28%
세수 중 보유세 비중(뉴욕·LA · 도쿄)

"애플 투 애플로 보자." 세율이 아니라 같은 집을 각 도시 세제에 넣어보는 방법론이다. "싱가포르의 칼은 취득세에 있고 보유세는 데코레이션." 진행자의 정리다. "락인 효과." LA에서 이사 가면 세금이 오르니 아무도 안 움직이는 현상을 가리킨다.

반론 · 충돌

  • 해석 갈림같은 표에서 정반대 결론이 나온다. 진행자는 선진국 수준으로 맞추려면 저가 1주택자가 훨씬 더 내야 한다고 읽고, 이 교수는 그 해석을 즉시 부인하며 어떤 게 어떻게 낮은지 파악해보자는 차원이라고 선을 긋는다. 같은 데이터가 증세와 감세 양쪽 근거로 쓰인다.
  • 누락된 축취득세를 뺀 값이다. 진행자가 취득세는 선불 보유세로 봐야 하지 않느냐고 묻자 교수도 인정한다. 그렇게 합치면 뉴욕과 LA는 취득세가 거의 없어 한국 1주택자도 낮지 않다는 정리가 나온다. 교수는 취득과 양도, 상속을 합친 세제 라이프사이클 연구를 다음 과제로 예고했다.
  • 비교 조건감면을 표준 1주택 수준만 반영했다. 한국의 고령자·장기보유 공제나 뉴욕의 고령층 감면을 다 넣으면 격차가 달라진다. 교수가 너무 복잡해져서 안 했다고 밝힌다.
  • 표본서울 소득은 주거실태조사 마이크로데이터인데 교수 스스로 저소득층이 과대표집됐을 수 있다고 단서를 단다. 상위10% 연소득이 생각보다 낮게 나온 것도 그 때문일 수 있다.
  • 2부와의 관계이 편이 보유세는 시장 안정 수단이 아니라는 걸 보이는 데 집중한다면, 2부는 거래세 인하와 전세 축소로 간다. 증세가 아니라 구조 재설계 쪽 처방이라 보유세를 올려야 한다는 통념과 정면으로 갈린다.
교수는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 제시를 반복적으로 거부하고, 선진국 대비 낮다는 말의 실제 내용을 확인하는 데 목적을 둔다고 밝힙니다. 환율은 1,500원을 적용했고, 단독주택과 다가구도 계산했으나 초고가 주택 때문에 값이 더 높게 나와 방송에서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특정 지역과 자산이 언급되지만 가격 검증은 없고 투자 추천도 아닙니다.

장특공제(집을 오래 보유하면 양도소득세를 깎아주는 제도)를 손보는 방향은 정해졌다. 거주 없이 갖고만 있던 기간의 공제를 줄이고 실제로 산 기간은 남긴다. 업계 시뮬레이션으로는 양도차익 30억 원 주택의 양도세가 4억 6천만 원에서 8억 원으로 오른다. 수위는 7월 세제개편안에 나온다.

핵심 포인트

  • 손대는 곳은 표 2다. 소득세법에 표가 둘인데, 일반 보유(표 1)는 10년 이상 20%·15년 이상 30%이고 1주택 예외(표 2)는 보유 40%에 거주 40%를 더해 최대 80%까지 간다.
  • 정부 논리. 거주가 아니라 돈을 벌려고 산 집에 오래 보유했다는 이유만으로 깎아주는 것이 과하다는 것이다. 양도차익이 30억~40억 원인 집의 세금이 7억~8억 원에 그치는 건 혜택이 크다고 본다.
  • 시뮬레이션. 보유를 거주 기간만큼만 인정하면 2년 거주·10년 보유의 공제율이 48%에서 16%로 떨어진다. 10년 전 10억 원에 사서 40억 원에 판 집이면 세금이 4억 6천만 원에서 8억 원쯤이 된다.
  • 거주 공제를 너무 올리면 역효과. 부산에 살면서 강남 집을 가진 사람이 공제를 받으려 서울로 올라와 실거주할 수 있다. 지방을 배려한다는 정책 취지가 무너진다는 것이다.
  • 예외 사유의 힌트는 이미 있다. 시행규칙은 학교 취학, 직장 변경, 1년 이상의 치료·요양, 자녀 학교폭력 전학 네 가지를 일시적 2주택 예외로 인정한다. 비슷한 목록이 검토되는 것으로 취재됐다.
  • 인정 여부는 다툼으로 간다. 세무당국이 사유를 안 받아주면 조세심판원으로 가고, 거기서 지면 법원까지 가야 한다. 심판원 판단은 전문성이 인정돼 소송에서 뒤집기가 만만치 않다.
  • 해외는 공제가 아니라 세율을 깎는다. 미국은 양도차익 50만 달러(약 7억 4천만 원)까지 아예 안 물리고, 뉴욕주는 1년이 넘으면 최고세율이 37%에서 20%로, 일본은 5년이 넘으면 40%에서 20%로 내려간다.
  • 독일은 우리와 닮았다. 10년 이상 보유하고 2년 이상 실거주하면 아예 비과세다. 장기 보유와 거주에 혜택을 주는 제도 자체는 어느 나라나 갖고 있다.

주요 숫자

48% → 16%
2년 거주·10년 보유 사례의 공제율(현행 · 보유를 거주만큼만 인정할 때)
4억 6천만 → 8억 원
양도차익 30억 원 주택의 양도세
40% + 40% = 80%
표 2의 최대 공제율(보유·거주 각 10년)
50만 달러 / 37→20% / 40→20%
미국 비과세 한도, 뉴욕주·일본의 보유 기간별 세율

"표 1과 표 2." 소득세법 95조 본문에 붙은 두 표다. 규칙이 아니라 법에 표가 그대로 들어 있다. "디퍼." 미국 1031 익스체인지는 양도세를 면제하는 게 아니라 뒤로 미루는 제도다.

반론 · 충돌

  • 취지 충돌장특공제에는 물가와 화폐 가치를 감안하자는 취지가 있다. 10억이 20억이 됐어도 물가를 반영하면 남은 게 없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취지는 거주 여부와 무관한데 개편은 보유만 한 경우를 투기로 본다. 진행자가 이 충돌을 짚자 기자도 배치되는 면이 있다고 인정한다.
  • 반대 논거비거주 보유도 임대로 나가니 임대 공급이라는 반론이 있다. 실거주만 선이고 투자는 악이냐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 여당 내부진보당 의원이 낸 전면 폐지안에 민주당 의원 일부가 이름을 올렸는데 지도부는 당의 안이 아니라고 부인한다. 대통령 글은 비실거주 1주택자를 겨냥한 것으로 읽혀 온도가 다르다.
  • 미검증매물이 실제로 나올지에 전문가 의견이 갈린다. 예고 기간이 짧고 세금이 수억 원대면 그냥 버틴다는 쪽이 있다.
  • 미국 비교이연 제도가 관대한 대신 보유세가 1%대다. 한국 보유세 실효세율(집값 대비 실제로 내는 비율)은 1%에 못 미친다. 이연만 떼어 오면 왜곡된다.
  • 반대 방향 비판경실련은 장특공제가 합리적으로 보이지만 똘똘한 한 채 쏠림을 부추긴다고 비판했다. 전면 폐지에 반대하는 여론과 정반대 자리다.
  • 이관옥 편과의 관계2부도 한국의 1주택 양도세가 후한 편이고 거래세가 시장을 잠근다고 본다. 다만 그쪽 처방은 거래세 인하인데 이 편의 개편 방향은 비실거주 공제 축소라 결과적으로 거래 비용을 올린다.
방송 시점이 6·3 지방선거 전이라 서울시장 선거 공방이 섞여 있습니다. 시뮬레이션은 업계 계산이고 가정이 많이 들어갔으며, 정부는 아직 시뮬레이션 단계가 아니라 정책 검토·의견 수렴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나리오 1·2는 확정안이 아닙니다. 특정 지역과 가격대가 언급되지만 가격 검증은 없고 투자 추천도 아닙니다.

자금조달계획서(매수 자금을 어디서 마련했는지 적어 내는 서류)는 구청에서 끝나지 않는다. 유관기관 통보의 85%가 국세청이고, 국세청은 적어 낸 항목의 출처를 한 단계씩 거슬러 올라간다. 전세보증금 8억 원을 따라가다 신혼 때 양가에서 받은 4억 원에 걸리는 식이다. 증여세는 세무서가 안 날부터 1년이라 오래됐다고 안심할 수 없다.

핵심 포인트

  • 1차 관문과 그다음은 다르다. 시군구청과 부동산원은 적어 낸 자금의 형태가 맞는지만 본다. 통보가 국세청으로 넘어가면 그때부터 출처를 되짚는 새 게임이 시작된다.
  • 되짚는 방식. 전세보증금 8억 원은 어디서 났는지, 주식 판 5억 원의 시드머니는 어디서 났는지를 묻는다. 신혼 때 양가에서 받은 돈이 그 자리에서 드러난다.
  • 속도가 빨라졌다. 잔금을 치르고 2주 만에 소명 요청이 나온 사례가 있다. 시군구청이나 부동산원이 찜찜하면 바로 유관기관에 통보한다.
  • 매수자만 보는 게 아니다. 매도자에게도 왜 그 값에 팔았는지 조사가 나간다. 계좌는 엑셀로 정리해 내면 조작 가능성을 이유로 통장 사본을 다시 요구하기도 한다.
  • 증여세 제척기간(세금을 매길 수 있는 기한)은 셋이다. 통상 10년, 부정하면 15년, 그리고 세무서가 안 날부터 1년이다. 마지막 조항 때문에 시효로 빠져나가기 어렵다.
  • 한 번 통과해도 끝이 아니다. 2021년에 아버지에게 40억 원을 빌려 2년 뒤 조사를 넘긴 사례가 있는데, 이자를 끊자 다시 문제가 됐다. 차용은 이자를 실제로 계속 내야 인정된다.
  • 다음 표적은 사업자 대출이다. 국세청장이 조사하겠다고 밝혔고, 법인세와 종합소득세 신고가 끝나는 하반기부터 사업자 대출을 받은 사람이 최근에 집을 샀는지 훑을 것으로 본다.
  • 농지도 통로가 된다. 농지 대출에는 DSR(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비율) 규제가 없어 최대한 당겨 다른 부동산을 사는 데 쓰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실제로 농사를 짓지 않는 사람에 대한 제재가 예상된다.

주요 숫자

85%
자금조달계획서 유관기관 통보 중 국세청 비중
2주
잔금을 치른 뒤 소명 요청이 나오기까지 걸린 시간(최근 사례)
10년 / 15년 / 1년
증여세 제척기간(통상 · 부정 · 세무서가 안 날부터)
40억 원
차용으로 신고했다가 이자를 끊자 다시 조사가 나온 사례 금액

"초대장." 취득 자금 소명 요구서다. 꼼꼼히 써도 거의 100% 날아온다는 뜻으로 쓴다. "빈 공간." 소득과 소비, 자산을 더하고 빼서 설명되지 않는 금액이고 조사는 이 자리를 찾는 일이다. "혼인신고 전에 손도 잡지 말라는 얘기." 허가 전 어떤 약정도 하지 말라는 규정을 진행자가 이렇게 받아친다.

반론 · 충돌

  • 법과 실무조문과 관행이 정반대다. 법은 허가 전 계약을 무효로 보는데 시장은 가계약금부터 넣는다. 주무관이 돌려보낸 사례도, 그냥 넘어간 사례도 있어 처리가 일정하지 않다. 거래 무효·원상복귀는 법률 검토일 뿐 실제 사례로 확인되지 않았다.
  • 전망 대 사실하반기 전수조사와 강남 3구 100% 조사는 화자의 예측이다. 근거는 2018~2019년 경험이고 확정 계획이 아니다.
  • 연관 없는 조사사업자 대출을 받은 사람이 집을 샀다는 이유만으로 소명이 갈 수 있다. 진행자가 반칙 아니냐고 묻자 세무사는 행정력이 있으니 한다고 답한다.
  • 목적이 섞여 있다두 사람 모두 조사 강화를 골치 아프면 집 사지 말라는 압박, 곧 행정 기법으로 읽는다. 세금을 걷는 일과 거래를 막는 일이 한 절차에 섞여 있다.
  • 세법 복잡성진행자는 시골집 한 채 때문에 30억 아파트의 양도세가 달라지는 구조를 문제 삼고, 채수 대신 금액으로 하고 살던 집만 깎아주자고 주장한다. 세무사도 미국에는 세무 책이 없을 만큼 단순하다며 동의한다. 다만 이 편에서는 대안 설계를 다루지 않는다.
  • 장특공제 편과의 관계같은 날 올라온 장특공제 편은 파는 쪽 세금을 다루고 이 편은 사는 쪽 자금 출처를 다룬다. 두 편을 합치면 팔 때도 살 때도 세금과 소명이 동시에 조여드는 국면이다.
1부는 다루지 않았습니다. 화자가 실무에서 겪은 사례와 상담 경험이 근거이고 통계로 검증된 수치가 아니라 체감과 전망이 섞여 있습니다. 대부업 금리와 거래량은 방송 시점 상황이라 빠르게 바뀝니다. 자막 인식 한계로 일부 수치와 조항 번호는 발언을 그대로 옮기지 못했을 수 있으니 실제 신고와 소명은 세무 전문가와 확인할 일입니다. 특정 지역과 가격대가 언급되지만 가격 검증은 없고 투자 추천도 아닙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5월 9일부터 되살아난다(5월 8일까지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한 건은 유예). 방송의 사례는 선산에 있던 낡은 시골집 하나를 몰라 비과세로 알고 350만 원을 신고했다가 가산세까지 7억 5천만 원을 맞은 경우다. 지금 집주인 앞에는 버티기·매도·자녀 양도·증여 네 갈래가 있고 걸림돌이 저마다 다르다.

핵심 포인트

  • 상속주택은 한 채만 빠진다. 일시적 1세대 2주택에서 상속주택을 받으면 주택 수에서 빠지는데, 선순위 상속주택일 때만 그렇다. 여러 채를 받으면 나머지는 일반 주택과 똑같이 센다.
  • 결과는 비과세에서 3주택 중과로. 여기에 장기보유특별공제(오래 갖고 있으면 양도세를 깎아주는 제도)까지 0%가 되면서 세금이 7억 5천만 원이 됐다.
  • 세무사가 쓰는 방법. 상속세 결정내역서로 부동산 목록을 받고 임야까지 항공사진을 본다. 건물이 없는데 주택분 재산세가 나오는 곳이 실마리다.
  • 양포 세무사. 양도세 상담을 포기한 세무사를 부르는 말이다. 못 해서가 아니라 복잡하고 책임이 큰데 수임료는 낮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 토지거래허가 실무가 밀린다. 3~4일이면 나오던 허가가 지금은 15일을 꽉 채운다. 현장에 서류가 쌓여 있고 담당자도 정신이 없다.
  • 자녀에게 저가로 넘길 때. 세법이 인정하는 범위까지 깎아줄 수 있지만 매매는 실거주 요건이 붙어, 지분을 여러 자녀에게 쪼개면 그 사람들이 같은 집에 모여 살아야 하는 계산이 나온다.
  • 증여는 취득세가 벽이다. 다주택자가 주면 받는 사람 취득세가 국민주택 규모 이하 12.4%, 넘으면 13.4%다. 10억 원짜리면 1억 3,400만 원이다. 받는 사람이 무주택이어도 주는 쪽이 다주택이라는 이유로 중과된다.
  • 빌려주면 이자를 실제로 내야 한다. 세법상 이자율은 4.6%라 30억 원을 빌리면 연 1억 3,800만 원이다. 자녀 소득이 그에 못 미치면 차용증(빌린 사실을 적은 문서)을 써도 인정받기 어렵다.
  • 다음은 보유세다. 공정시장가액비율(공시가격 중 세금 계산에 쓰는 비율)은 시행령이라 바로 바꿀 수 있다 — 지금 60%인데 문재인 정부 때 95%까지 갔다. 정작 커진 건 서울 재산세로, 1~2조 원이던 것이 7조 원대다.
  • 상속과 비교하면 순서가 바뀐다. 상속세 최고세율 50%, 다주택 양도세 최고 부담 82.5%다. 그래서 고령 자산가는 안 팔리면 그냥 상속으로 넘기겠다고 한다.

주요 숫자

350만 → 7억 5천만 원
상속주택 판정을 잘못한 사례의 신고 세액과 최종 세액
12.4~13.4%
다주택자가 주는 증여의 취득세율(10억이면 1억 3,400만 원)
4.6% / 1억 3,800만 원
세법상 가족 간 차용 이자율과 30억 원의 연 이자
1~2조 → 7조 원
서울 재산세 규모. 종부세보다 이쪽이 먼저 커졌다

"세무사 세 명에게 물어봐라. 한 명이라도 비과세가 아니라 그러면 진짜 의심을 해 봐야 된다." "안 팔리면 그냥 상속이에요." 고령 자산가의 선택을 설명하는 말이다. "자금이 어디로 이동한다는 건 우리의 머릿속에만 있는 거지." 주식과 부동산 사이 자금 이동론에 대한 정리다.

반론 · 충돌

  • 표본이 상담실이다버티기가 절반 이상이라는 관찰은 세무사를 찾아온 사람 기준이다. 방송에서도 버티기로 마음을 굳힌 사람은 상담을 오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 보유세 전망은 추정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올릴 것이라는 예상과 지방선거 전에는 발표가 없으리라는 전망 모두 경험에 기댄 판단이고 근거 계산은 없다.
  • 가격 반등은 현장 감각4월 둘째 주부터 호가가 올랐다는 것은 매주 체크한 결과이고 통계로 제시되지 않는다.
  • 차용의 결말이 갈린다원금 전체를 증여로 볼지 이자 차액만 볼지는 조사 결과에 달렸다. 어느 쪽이 원칙인지 명확한 기준이 나오지 않는다.
  • 같은 대시보드[260424 이장원]은 이 편의 2부로 자금조달계획서가 국세청으로 가는 경로를, [260424 백종훈]은 장특공제 축소 논쟁을, [260729 이관옥]은 한국 보유세가 정말 낮은지를 도시별로 비교한다.
방송 시점이 2026-04-23이라 5월 9일 이후 시장 반응과 보유세 개편 결과는 담겨 있지 않습니다. 세율과 한도는 방송 시점 기준이고 개정에 따라 달라집니다. 사례 금액은 상담 사례 요약이라 개별 조건에 따라 결과가 다릅니다. 세무 상담이 아니며 개별 판단은 전문가 확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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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 공공주택 · 입주 물량

자가보유율 90%는 착한 정부의 결과가 아니다. 토지 90% 국유, 연금(CPF)으로 집을 사게 하는 금융, 취득세 중심의 수요 억제를 동시에 굴린 결과이고, 주거 사다리를 잘게 쪼개 수요를 분산시킨 게 핵심이다. 다만 99년 뒤 가치가 0으로 수렴하는 리스 구조(땅을 나라에서 99년 빌려 쓰는 방식)와 세대 갈등이라는 대가가 붙어 있다.

핵심 포인트

  • 숫자부터. 주민 가구(시민권자와 영주권자)의 90% 이상이 자가를 보유하고 77%가 공공주택에 산다. 재고 기준으로 10채 중 7채가 공공주택이다.
  • 투 트랙. 공공주택(HDB) 신규 분양가는 국민평형 기준 4~7억 원인데 같은 평수 일반 민간 콘도는 20억 원대, 고급지는 30억을 넘는다. 아래를 두껍게 깔고 위는 자율 시장으로 둔다.
  • 세 축을 동시에 쓴다. 정부가 짓고 분양하는 공급, 연금으로 강제 저축시켜 살 수 있게 하는 금융, 세금으로 투기를 차단하는 수요 억제다. 하나만 쓰면 안 된다는 게 반복되는 주장이다.
  • 주거 사다리를 잘게 쪼갠다. 공공 임대에서 공공 자가(HDB)로, 샌드위치 계층용 EC를 거쳐 민간 임대와 민간 콘도로 간다. 쏠림을 막고 수요를 분산시키는 게 목적이다.
  • HDB 재판매는 내국인만 할 수 있다.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만 살 수 있어 외국인 프리미엄이 안 붙고 커뮤니티 시설도 콘도보다 낮다. 5년 최소 거주 후 시장가로 팔 수 있고 통상 20~30% 오른다. 좋은 위치는 최근 10억 원을 넘겼다.
  • 99년 리스가 진짜 대가다. 착공 시점부터 99년이고 자동 연장이 없다. 만기에 가까워질수록 가치가 0으로 수렴하고 40~50년 지난 물건은 이미 눌린다. 국토부 장관은 다음 세대가 쓸 집을 함부로 줄 수 없다고 못 박았다.
  • 연금이 곧 주택 금융이다. CPF는 주택과 은퇴, 의료 3계좌로 나뉜다. 한국의 청약통장과 건강보험, 국민연금이 하나로 합쳐진 셈이다. 주택계좌 이자가 2.5%인데 모기지가 2.6%라 실질 부담이 0.1%이고, 급여에서 자동으로 상환된다. 집을 팔면 계좌로 되돌려놔야 한다.
  • 계약금을 정부가 대준다. 생애 첫 구매자에게 최대 23만 싱달러(약 2.5억 원)를 현금이 아니라 연금 계좌로 지급한다. 다운페이먼트 25%를 사실상 메워주는 셈이다. 소득이 낮을수록, 집이 작을수록, 부모와 가까이 살수록 많이 받는다.
  • 세금은 취득 단계에 몰려 있다. 외국인 60%, 2주택 20%, 3주택 30%를 더 물린다. 대신 양도세가 없다. 3년 내 단기 매도만 잡는다. 압박은 하되 팔 길은 열어둔다.
  • 보유세는 주택 수가 아니라 실거주 여부로 갈린다. 실거주 1주택은 한국보다도 낮아서 12억 상당 기준으로 80만 원쯤이다. 비실거주면 연간 임대가치의 10%대부터 시작해 고가는 30%까지 간다. 법인 명의도 같은 취급이다.
  • 좋은 입지에는 페널티를 붙인다. Standard와 Plus, Prime 세 등급으로 나눠 프라임과 플러스는 전매(산 집을 되파는 것)를 10년 제한하고 매각할 때 이익 일부를 국가가 환수한다. 로또가 되지 않게 하는 장치다.
  • 땅은 계속 만들어낸다. 컨테이너 터미널을 투아스로 옮기고, 리스가 만료된 골프장은 갱신해주지 않고 회수해 공공주택으로 돌린다.
  • 화이트 사이트(용도를 미리 정하지 않고 개발자가 계획을 짜오게 하는 부지)는 용적률 제도가 아니다. 마리나베이 일대 용적률(땅 넓이 대비 지을 수 있는 건물 바닥 면적 비율)이 1,000%대인 건 맞지만, 본질은 용도 비율을 디벨로퍼가 짜오라는 민관 유연성이고 그래야 입찰가가 올라간다. 땅은 파는 게 아니라 99년으로 빌려준다. 교수는 한국이 이걸 용적률 상향 수단으로 오해한다고 지적한다.
  • HDB는 만년 적자다. 정부 예산의 2~5%로 메우는데 많을 때 6조 원쯤 된다. 5% 정도 써서 주택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면 한국도 못 할 게 없다는 게 교수의 계산이다.
  • 한국이 안 되는 이유는 신뢰의 악순환이다. 공기업 신뢰가 낮아 장기 권한을 안 주고, 권한이 없으니 못 하고, 실적이 안 쌓여 신뢰가 더 낮아진다. 적자를 내면 방만 경영이라 하고 흑자를 내면 공기업이 장사한다고 비판받는다.
  • 국유지를 늘릴 기회를 놓쳤다. 2·3기 신도시에서 LH가 전부 수용했다가 다 팔았다. 판교 땅을 갖고 있었다면 어땠겠냐는 지적이 나온다.
  • 해외 디벨로퍼가 싫어하는 건 불확실성이다. 땅값은 싱가포르가 훨씬 비싸지만 인허가 리스크가 없다. 한국은 정권마다 용산이 공원에서 임대주택으로, 다시 오피스로 바뀌고, 담당자들이 우리 땅이 팔릴까부터 걱정해 국내 플레이어만 상대하니 풀이 작아진다. 싱가포르 공무원은 라스베이거스와 칸까지 가서 직접 홍보했다.

싱가포르 주택 정책의 세 축

도구내용
공급HDB 공공주택재고의 70%, 신규 분양 4~7억. Standard/Plus/Prime 등급으로 전매 제한과 환수를 차등한다. 컨테이너 터미널과 골프장을 회수해 택지를 확보한다
금융CPF 연금주택·은퇴·의료 3계좌. 계좌 이자 2.5%에 모기지 2.6%라 실질 0.1%, 급여에서 자동 상환. 생애 첫 구매자에게 최대 2.5억 원을 연금 계좌로 지원한다
수요세금외국인 취득세 60%, 2주택 20%, 3주택 30% 추가. 양도세는 없다(3년 내 단기 매도만). 보유세는 주택 수가 아니라 실거주 여부로 차등한다

주요 숫자

90% / 77%
주민 가구 자가보유율과 공공주택 거주 비율
90%
정부가 소유한 국토 비율
4~7억 vs 20억+
국민평형 HDB 신규 분양가와 일반 민간 콘도
99년 · 자동 연장 없음
리스 기간. 만기에 가까울수록 가치는 0으로 수렴한다
2.5% vs 2.6%
CPF 주택계좌 이자와 모기지 이자. 실질 부담은 0.1%다
최대 약 2.5억 원
생애 첫 구매자 보조금. 연금 계좌로 지급되고 다운페이먼트는 25%다
4.9 vs 15.6
PIR로 본 HDB 공공주택과 민간 콘도(중위 소득 기준)
2~5% · 최대 약 6조 원
HDB 적자를 메우는 데 쓰는 정부 예산

"공공주택은 IPO 공모주." 1965년 파이오니어 세대가 받은 배당이 대박 났고 지금 젊은 세대에겐 그만한 상승분이 없다는, 세대 갈등의 구조를 가리킨다. "주거 사다리는 내려오는 것도 중요하다." 고령층 다운사이징이 곧 공급이라는 말이다. "이건 미래의 나에게 빌린 돈." CPF로 집을 사고 팔면 다시 넣어야 하는 구조를 두고 한 말.

반론 · 충돌

  • 대가99년 뒤 자산은 0이 된다. 자가보유율 90%의 이면이고, 교수도 만기에 수렴할수록 가격이 0으로 간다는 연구를 인정한다. 한국은 재건축 기대가 가격에 반영돼 잘 안 내려가는데 싱가포르는 그 기대 자체를 정부가 차단했다.
  • 불만은 여전교수가 학생들에게 싱가포르 주택이 affordable한가를 토론시키면 100% unaffordable이라 답한다. 국제 비교를 보여줘도 마찬가지다. 기준이 국제 비교가 아니라 할머니 세대의 상승분이기 때문이다.
  • 격차싱가포르는 한국보다 지니계수(빈부 격차를 재는 지표, 높을수록 격차가 크다)가 높다. 민간 콘도가 HDB보다 훨씬 빨리 올라 자산 격차는 오히려 벌어진다. 교수가 스스로 싱가포르의 숙제로 꼽는다.
  • 방향의 딜레마집이 곧 연금 자산이라 집값이 떨어지면 절대 안 된다. 그런데 너무 오르면 젊은 세대가 못 산다. 교수는 이 균형이 정부의 고민이라고만 말하고 답을 내지 않는다.
  • 전가 여부비실거주 보유세를 올렸고 코로나 이후 월세가 50% 이상 올랐는데, 홍콩발 자본 유입 등이 겹쳐 보유세 전가 때문이라고만 볼 수는 없다고 단서를 단다.
  • 이식 가능성패닉바잉은 싱가포르에도 있었다. 다른 점은 정부가 공급을 늘리겠다고 하면 실제로 늘렸고 그 믿음이 쌓여 있다는 것이다. 제도가 아니라 신뢰가 변수라 오히려 옮기기 더 어렵다.
  • 같은 화자[260729 1부]는 한국 보유세가 다주택에서 세계 최고 수준임을 보이고 [260730 2부]는 거래세 인하를 처방한다. 이 편은 세금이 아니라 공급과 금융이 본체라는 쪽이다. 세 편에 걸쳐 조세 정책만으로는 주택 문제를 못 푼다는 말이 반복된다.
교수는 정책 하나로 집값이 몇 % 내렸다는 식의 인과 주장을 경제학적으로 하기 어렵다고 반복해 밝힙니다. 싱가포르는 도시국가이고 국토 90%가 국유라는 전제가 다르며, 교수도 90%는 한국에서 불가능하다고 인정하고 국유지 비축을 늘리자는 정도로 제안합니다. 특정 지역과 자산이 언급되지만 가격 검증은 없고 투자 추천도 아닙니다.

한강에 집을 짓자는 보고서가 논란이 되자 연구자가 직접 나와 해명했다. 한강은 상징이고 요지는 따로 있다 — 서울 분양가의 60~70%가 토지비이니 그걸 0에 가깝게 만들 방법을 찾자는 것이다. 옮기는 집, 위에 얹는 집, 그리고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지을 수 있는 총 바닥면적의 비율) 거래 셋인데 해외에는 다 실물이 있고 서울시도 두 곳에서 이미 하고 있다.

핵심 포인트

  • 옮기는 집. 영국은 재개발로 생긴 빈 땅에 24세대 임시 공공주택을 지어 3~4년 살게 했다. 기초공사부터 준공까지 6개월이고 필요하면 해체해 다시 조립한다. 이 사례가 런던 광역계획의 "잠깐 쓰기" 정책이 됐다.
  • 물 위로도 옮긴다. 코펜하겐 항만의 학생 기숙사 72세대는 폴란드에서 만들어 배로 끌고 온 것이다. 필요하면 다시 옮길 수 있다.
  • 그걸 가능하게 하는 기술. 공장에서 80%를 만들고 현장에서는 조립한다. 세종 LH 사례는 군산 공장에서 만든 모듈을 크레인으로 쌓았는데 하나 조립에 30분, 400가구에 100일이 안 걸렸다.
  • 단점은 하나. 현장에서 콘크리트를 붓는 방식(RC)보다 아직 30%쯤 비싸다. 규모의 경제가 필요해 LH도 물량을 늘리려 한다. 다만 공기 단축으로 줄어드는 금융비용과 민원 비용까지 넣어 길게 봐야 한다는 것이 연구자 입장이다.
  • 위에 얹는 집. 서울시는 신내동 북부간선도로 상부와 장지동 버스차고지 상부에서 이미 하고 있다. 원류는 뉴욕 허드슨야드로, 철도를 지하화하는 대신 기둥을 박아 인공대지를 얹었다.
  • 허드슨야드의 셈법. 교통국이 토지를 99년 임대했고 선납 10억 달러에 매년 1천억 원가량을 더 받는다. 철로를 그대로 두고 임대 수입을 얻는 구조다.
  • 용적률을 사고파는 방식. 도쿄역은 문화재라 용적률을 다 못 쓰니 주변 건물에 팔았다. 성립 조건은 구역을 정해 총량을 먼저 잡아 두는 것이다. 한국에도 결합개발이라는 제도가 있지만 값이 안 맞고 선례가 없어 작동하지 않는다.
  • 한강은 기술이 아니라 제도가 막는다. 수면은 점용허가(하천을 일정 기간 쓰도록 받는 허가) 대상인데 주거 용도로 허가한 적이 없다. 세빛섬과 한강버스 선착장은 하천 부속시설이다.

주요 숫자

60~70%
서울 분양가에서 토지비가 차지하는 비율
6개월 / 24세대
영국 임시주택의 기초공사부터 준공까지와 규모
30분 / 100일 미만
세종 LH 모듈러의 모듈 하나 조립 시간과 400가구 적층 기간
99년 · 10억 달러
허드슨야드 토지 임대 기간과 선납 임대료(연 1천억 원 추가)

"결국엔 토지비를 0으로 한번 만들어 보자." 보고서의 속내라고 밝힌 대목이다. "기술적인 문제는 아니고요. 제도나 사회적 수용성의 문제죠." 도로 위 주택을 두고 한 말이다. "지금은 이런 논의를 하는 게 불경스럽다고 하니 더 펼쳐지지 못하고 있다."

반론 · 충돌

  • 싸질지 미검증토지비가 0이 되어도 부유식·상부 개발의 건축비가 얼마나 오를지 계산이 없다. 연구자 본인이 "땅에 짓는 것보다 쌀지는 반드시 검증해야 한다"고 말한다.
  • 한강 ≠ 네덜란드네덜란드 사례는 제방으로 만든 내수면이라 파도가 거의 없다. 한강은 하천이라 유수와 수위 변동이 있고, 대응은 "방식이 있다" 수준으로만 다뤄진다.
  • 선례가 없는 벽수면 점용허가에 주거 용도 사례가 없다. 고수부지는 공원 지정이라 용도 변경 절차를 따로 밟아야 한다.
  • 청계천과 반대 방향고가를 걷어낸 도시에서 다시 도로 위에 건물을 올리는 게 맞느냐는 반론이 방송에서 직접 인용된다.
  • 용적률 상한을 아무도 모른다재건축마다 용적률을 올려주면서도 서울 기반시설 용량은 검증된 적이 없다. 연구자도 답을 갖고 있지 않다.
  • 같은 대시보드[260810 장순원]은 서울시 허가를 받고도 국토부에서 멈춘 사례를, [260409 장순원]은 상가·오피스를 집으로 바꾸는 계획의 수지를 다룬다. 이 편의 "진짜 병목은 제도와 수용성"이라는 진단과 같은 자리를 가리킨다.
방송의 조감도는 상상도이고 AI로 보정한 이미지라고 밝힙니다. LH의 사업 계획이 아닙니다. 해외 사례의 규모와 금액은 발표 자료 기준 인용이고 원자료 검증은 없습니다. 특정 지역이 언급되지만 가격 검증은 없고 투자 추천도 아닙니다.

서울시 장기전세주택(시프트, 주변 시세 80% 이하 보증금으로 최대 20년 사는 공공임대)이 2029년 강동구에서 2천 세대쯤 한꺼번에 만기를 맞는다. 나가라는 것이냐는 호소문이 돌며 논란이 됐는데 그 호소문은 사실관계가 몇 군데 틀렸다. 진짜 쟁점은 20년 뒤를 아무도 설계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

핵심 포인트

  • 제도의 뼈대. 2007년 도입, 주변 시세 80% 이하 보증금으로 최대 20년, 2년마다 재계약하되 보증금 인상 상한이 5%다.
  • 그 5%가 격차를 만든다. 주변 시세가 3억일 때 2억 4~5천만 원에 들어가 20년간 5%씩만 올리면 지금 3억 5~6천만 원이다. 주변은 그 사이 훨씬 올라 지금은 시세의 30~40% 수준으로 사는 셈이다.
  • 저소득층 전용 제도가 아니었다. 처음에는 소득·자산 기준도 없었고 지금도 도시근로자 가구소득 150%까지 들어간다. 다른 임대주택보다 소득이 높은 층까지 포함한다.
  • 터지는 곳. 강일 리버파크 1천여 세대와 리엔파크 1천여 세대가 2009년 첫 입주라 2029년에 2천 세대가 동시에 20년을 채운다.
  • 호소문 쪽이 흔들린다. "시세 23% 보증금"은 근거가 없고(실제로는 30~40%), 만기 시점도 2027년이 아니라 2029년이다.
  • 공실이 시장을 흔든다는 주장도 성립하지 않는다. 빈집은 대기자가 들어가거나 서울시가 수리해 신혼부부용으로 다시 공급하겠다고 이미 약속했다. 시장에 나올 물량이 없다.
  • 선례는 판교 10년 공공임대다. 분양 전환 시점에 값이 뛰자 싸움이 누가 감정평가(전문 평가사가 값을 매기는 절차)를 하느냐로 옮겨갔다. 5년짜리는 문제가 안 됐고 10년짜리에서 터졌다.
  • 설계 사상이 유럽과 다르다. 한국은 20~30년 동안 자립을 돕고 끝내는 구조이고 유럽은 한번 들어가면 계속 살 수 있게 보장한다. 오세훈 시장은 시프트가 20년간 자립 기회를 준 제도라 취지를 훼손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주요 숫자

80% 이하 / 5%
입주 시 시세 대비 보증금과 2년마다 인상 상한
2억 4~5천 → 3억 5~6천만 원
20년간 실제 보증금 변화. 지금은 시세의 30~40% 수준
약 2천 세대
2029년 강동구에서 동시에 만기를 맞는 규모
150%
입주 소득 기준(도시근로자 가구소득 대비)

"질서 있는 퇴진." 한꺼번에 내보내지 말자는, 이 방송에서 나온 유일한 실질적 접점이다. "20년 뒤엔 플랜 B, 거기서 막히면 플랜 C." 뻔히 예상된 문제에 다음 경로가 없었다는 지적. "모여서 압박하면 뭐든 조금씩은 얻어낸다." 기자가 우려하는 학습된 경험칙이다.

반론 · 충돌

  • 논의 대상이 미검증논란의 출발점인 호소문은 출처가 확인되지 않고 사실관계도 틀렸다. 기자가 짚은 오류만 셋이고 임차인 대표조차 모른다고 답했다. 온라인에서 소비되는 20년 혜택 받고 더 달라는 프레임이 실제 거주민 다수의 요구인지 확인되지 않았다.
  • 핵심 데이터 누락나간 1만 5천 명 중 10%가 집을 샀다면 나머지 90%는 어디로 갔나. 그게 제도의 성패를 가르는 데이터인데 방송에 없다. 같은 숫자를 서울시는 준비하면 됐다로, 반대편은 90%는 실패했다로 읽을 수 있다.
  • 충격의 크기를 안 잰다기자는 빈집을 미리내집으로 재공급하니 물량이 안 나온다며 공급 쪽 충격을 부인하지만, 퇴거 세대 수천이 인근에서 전세를 구하는 수요 쪽 충격은 별개 문제다. 어느 쪽도 규모를 계산하지 않는다.
  • 정치가 원칙을 흔든다해당 지역 구청장 후보가 분양 전환 추진을 공약했다. 판교에서 지자체가 선정한 감정평가사가 주민에게 유리한 값을 냈다는 전례가 있어, 원칙대로가 선거 주기에 얼마나 버틸지는 미지수다.
  • 목적이 애초에 흐릿했다시프트는 저소득층 지원이 아니라 중산층 주거 안정을 위해 소득·자산 기준 없이 출발했다. 취약계층이라 갈 데가 없다는 논리와 제도의 원래 대상이 어긋나는데, 지금 논쟁은 두 프레임을 섞어 쓴다.
  • 같은 주제 다른 편[260620 이관옥]의 싱가포르 공공주택은 99년 리스에 자동 연장이 없다는 걸 정부가 명시하고, 다음 세대가 쓸 집을 함부로 줄 수 없다고 못 박는다. 만기 이후를 정면으로 설계한 사례다. 시프트도 같은 유한 기간 구조인데 끝난 다음을 설계하지 않았다.
  • 유럽 모델의 한계기자가 소개한 방식(영구 거주에 임대료를 시장가에 접근)이 실제로 이탈을 만들어내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본인도 거기까지는 취재하지 못했고 머물려는 관성이 강한 것 같다고 단서를 단다.
2026년 5월 방송이고 만기는 2029년이라 이 논쟁은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서울시 입장과 전문가 의견, 후보 공약 모두 방송 시점의 것입니다. 서울시 측 수치(3만 8천 호, 1만 5천 명 중 10%)는 기자가 전달한 값이고 따로 검증하지 않았습니다. 특정 단지가 언급되지만 가격 검증은 없고 투자 추천도 아닙니다.

빈 상가와 오피스, 호텔을 집으로 바꾸자는 카드가 다시 나왔다. 그런데 사람이 24시간 사는 건물은 요건이 달라 신축에 버금가는 리모델링비가 든다. 업계 셈법으로는 토지주에게 줄 수 있는 값이 평당 3,500만 원인데 서울·경기 좋은 자리 땅주인이 그 값에 팔 이유가 없다. 2020년 호텔 전환도 목표 4만 호에 실적 1,300호였다.

핵심 포인트

  • 처음 나온 대책이 아니다. 작년 공급 대책에도 지식산업센터 1만 호가 있었고, 2020년에는 코로나로 비어가던 호텔을 주거로 바꾸겠다고 했다. 2021~2025년 목표 4만 호에 공식 실적은 1,300호다.
  • 24시간 사는 건물은 요건이 다르다. 난방과 수도를 새로 깔고 복도 폭을 상가 1.5m에서 주거용 1.8m로 넓혀야 한다. 그 벽이 내력벽이면 뜯는 순간 구조가 위험하고 비용도 크게 붙는다.
  • 그래서 나오는 말. "차라리 그냥 부시고 다시 짓는게 낫다"는 이야기가 업계에서 나올 정도라는 것이다.
  • 주차장이 가장 까다롭다. 사람이 사는 용도로 바꾸면 세대마다 주차 기준을 맞춰야 하는데, 주차는 땅이 있어야 늘릴 수 있다.
  • 셈법이 여기서 멈춘다. 리모델링비를 빼고 나면 토지비로 평당 3,500만 원이 남는데, 100평짜리 땅을 35억 원에 팔 토지주가 서울·경기 좋은 자리에 없다. 민간 사업자는 취득세와 신탁 비용, 이자까지 얹어야 해 더 낮게 부를 수밖에 없다.
  • LH도 비싸게 사지 않는다. 감정평가(전문 평가사가 값을 매기는 절차)로 시세를 매겨 사기 때문에 토지주가 기대하는 값이 나오기 어렵다.
  • 지금 여건은 2020년보다 나쁘다.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5% 미만이라 빈 오피스 자체가 많지 않다. 공실률이 높은 쪽은 중대형 상가인데 그쪽이 전환 난이도가 가장 높다.
  • 공실률 숫자에도 함정이 있다. 월세 500만 원을 받다가 300만 원으로 낮춰 채우면 공실은 안 잡히지만 건물주에게는 40%가 빈 것과 같다.

주요 숫자

4만 호 → 1,300호
2021~2025년 전환 목표와 공식 실적
1.5m → 1.8m
복도 폭 기준(상가 → 주거용). 내력벽이면 뜯기 어렵다
평당 3,500만 원
리모델링비를 빼고 토지주에게 줄 수 있는 값
5% 미만
서울 오피스 공실률. 빈 오피스가 많지 않다

"간판만 바꾸면 되죠." 기숙사였다가 호텔이 됐다가 다시 기숙사로 돌아온 안암생활을 두고 한 말이다. "공급이 아니라 자선사업." 비싸게 사서 싸게 공급하면 차액이 나라 돈이라는 지적이다. "놀랄 만큼 비슷하다." 도심에서 아파트와 오피스의 평당 가치가 붙어 있다는 관찰이다.

반론 · 충돌

  • 사례의 대표성안암생활은 원래 기숙사였다. 전환 난이도가 가장 낮은 축이고 사업 주체도 마진을 노리지 않았다. 이걸 근거로 상가·오피스 전환을 밀 수는 없다.
  • 전제가 다르다미국은 공실률 20~30%대라 건물값이 내려앉은 상태에서 전환이 성립한다. 서울은 5% 미만이고, 뉴욕은 주차장을 줄이는 게 정책이라 규제 방향 자체가 반대다.
  • 수요 미스매치나오는 건 원룸인데 문제는 방 세 개짜리 20평대다. 호텔을 원룸으로 바꿔봐야 기숙사 대체 수요에 그친다.
  • 거래가 멈추는 지점LH는 용도변경 전 시세 이하로만 사겠다고 했고 토지주는 기다리면 오른다고 본다. 양쪽 기대가 만나는 자리가 안 보인다.
  • 맞으면 정책이 필요 없다아파트값이 오피스를 추월했다면 민간이 알아서 바꾼다. 안 바뀐다는 건 어딘가 막혀 있다는 뜻인데 비용인지 규제인지 기술인지는 건물마다 다르다. 진행자도 정체를 모르겠다며 열어둔다.
  • 중간 보고기자 스스로 취재가 진행 중이고 결론이 아니라고 밝히며 시작한다.
  • 같은 주제 다른 편[260304 장순원]은 이 편이 전제로 깐 공급 부족을 통계로 따지고, [260708 최도영]은 신축 공사비가 왜 올랐는지를 현장에서 설명한다. 리모델링이 신축에 버금간다는 결론은 그 공사비 구조 위에 선다.
리모델링 평당 400만~500만 원, 세대당 3억 원 같은 수치는 업계 관행과 취재원 진술에 기반한 추정입니다. 시뮬레이션은 2종 일반주거 100평 상가라는 특정 조건이라 건물마다 결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미국 공실률은 방송 화면 기준이라 시점과 집계 기관이 특정되지 않았습니다. 특정 지역과 자산이 언급되지만 가격 검증은 없고 투자 추천도 아닙니다.

마포 아현1구역 재개발 계획에 전용 14㎡, 4.2평짜리 아파트가 들어간다. 웬만한 원룸 오피스텔보다 작다. 1980년대 등기 편법 탓에 2,700가구 중 900가구가 공유지분(집 하나에 주인이 여럿인 상태)이라 사업이 막혔고, 이들을 구제하려고 법이 허용하는 가장 작은 아파트로 분양가 커트라인을 낮춘 것이다.

핵심 포인트

  • 자리는 좋다. 충정로역·애오개역·아현역을 걸어서 쓸 수 있는 언덕 동네이고, 영화 기생충의 배경이 된 곳이다.
  • 왜 등기가 꼬였나. 1980년대 자력갱생 재개발로 도로 같은 기반시설만 지자체가 깔고 집은 주민이 직접 지었다. 그렇게 들어선 다세대 빌라의 지하는 당시 법으로 사람이 살 수 없는 공간이라 등기가 안 나왔다.
  • 그래서 지분으로 쪼갰다. 지하에 사는 사람의 몫을 지상 세대들의 등기에 나눠 얹었다. 사는 데도 파는 데도 지장이 없어 그대로 굳었다.
  • 재개발에서 터졌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상 공유지분자는 몇 명이든 입주권 하나다. 대표를 정해 합의해야 한 표가 되는데 그 합의부터 안 된다.
  • 규모가 달랐다. 2,700가구 중 구분등기(집집마다 따로 등기가 난 것)가 1,640가구, 공유지분이 900가구다. 재개발에는 75% 동의가 필요한데 900가구를 쳐내면 그 문턱을 못 넘는다.
  • 해법은 커트라인 낮추기. 조례가 "권리가액이 최소 평형 조합원 분양가보다 높으면" 분양권을 인정하니, 주택법상 1인 가구 최소 주거면적인 14㎡를 최소 평형으로 만들었다. 계산해보니 600명 가까이를 구제할 수 있었다.
  • 커트라인만 넘으면 선택은 자유다. 4.2평을 받든 돈을 더 얹어 20평대로 가든 본인이 정한다.
  • 대가는 사업성이다. 공공재개발이라 SH가 시행사로 들어가고 주민대표회의가 함께 하는데, 조합원이 늘어난 만큼 일반분양이 줄어 사업성이 나빠진다. 정비구역 지정은 재개발의 완전한 시작일 뿐이다.

주요 숫자

14㎡ / 4.2평
주택법상 1인 가구 최소 주거면적이자 이 단지의 최소 평형
900 / 2,700가구
공유지분 상태인 가구와 전체 가구
1,640가구
구분등기가 된 곳
약 600명
커트라인을 낮춰 입주권을 받게 되는 인원

"공유 지분자가 다섯 명이든 열 명이든 입주권 하나만 줍니다." 도정법 규정이다. "그걸 찾아내지 않으면 이분들이 사업에 반대할 거 아닙니까." 4.2평이 나온 이유다. "쉬운 데는 끝났죠. 어려운 데들만 남았죠." 앞으로의 정비사업을 요약한 말이다.

반론 · 충돌

  • 구제와 사업성이 반대로 간다공유지분자를 끌어안으면 동의는 얻지만 일반분양이 사라진다. 조합원이 자기 돈 3~6억을 내야 하는 구조라 사업이 실제로 굴러갈지는 알 수 없다.
  • 아직 빠진 사람들이 있다지분 감정가가 4.2평 분양가에도 못 미치면 여전히 제외된다. 추진위는 소송 등으로 자격이 인정되면 주겠다는 입장인데, 그렇게 되면 일반분양은 더 줄어든다.
  • 형평 문제용적률을 더 달라는 요구에 "왜 여기만이냐"는 물음이 붙는다는 것을 방송에서 인정한다.
  • 선례 미확인성남에서도 비슷하게 공유지분자를 배려했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기자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힌다.
  • 같은 대시보드[260420·260720 장순원]은 조합 안에서 사업이 멈추는 과정을, [260609 최상희]는 서울 신규 주택의 80%가 정비사업에서 나와야 한다는 구조를 다룬다. 이 편은 그 정비사업에 어려운 곳만 남았다는 증거다.
정비구역 지정 전 단계라 계획은 바뀔 수 있습니다. 4.2평 30채와 구제 대상 600명은 추진위 계획과 기자 취재 기준이고 조합원 부담금은 기자 추정입니다. 특정 구역과 물건이 언급되지만 가격 검증은 없고 투자 추천도 아닙니다.

땅은 SH가 갖고 건물만 파는 토지임대부(땅은 빌리고 건물만 사는 방식) 아파트가 서울에 14년 만에 나왔다. 마곡 17단지 전용 59㎡가 분양가 3억 4천만 원에 월 토지임대료 66만 원인데 인근 같은 면적 매매가는 16억 원 초반이다. 경쟁률은 일반공급 100대 1을 넘겼다.

핵심 포인트

  • 가격. 전용 59㎡가 3억 4천만 원에 월 66만 원, 84㎡가 4억 5천만 원에 월 95만 원이다. 토지가 없다는 조건이 붙지만 인근 매매가 16억 원대와 비교하면 부담이 크게 낮다.
  • 전월세와 다르다. 건물은 내 것이라 2년·4년마다 계약을 다시 하고 이사할 일이 없다.
  • 토지임대료는 잘 안 오른다. 2년마다 조정할 수 있지만 14년 전 공급된 강남 자곡동 강남브리즈힐도 거의 올리지 않았다.
  • 10년 뒤엔 팔 수 있다. 법이 바뀌어 5년 실거주와 10년 전매제한(그 기간에는 팔 수 없는 규제)만 지키면 매매도 증여도 된다. 땅은 공공 소유인 상태로 거래된다.
  • 왜 지금 다시 나왔나. 3년 전부터 계획된 것인데, 대통령이 LH에 택지를 민간 건설사에 넘기지 말라고 주문하면서 이런 방식이 늘어날지 지켜볼 일이 됐다.
  • 땅을 안 팔면 LH는 돈이 마른다. 지금은 조성원가의 약 1.5배에 택지를 민간에 팔아 그 차익으로 임대사업을 한다. 그런데 부채가 160조 원을 넘어 그 구조 자체가 한계에 있다.
  • 거론되는 개혁안. LH 개혁위원장인 임재만 세종대 교수가 국회에서 제안했던 안으로, 토지주택은행을 만들어 땅과 부채를 넘기는 방식이다.
  • 40년 뒤가 남는다. 땅이 공공 소유인 상태에서 재건축을 하게 되는데, 이촌동 중산시범아파트처럼 땅은 서울시 것이고 건물만 주민 것인 단지가 어떤 길을 걸었는지가 참고가 된다.

주요 숫자

3억 4천만 원 + 월 66만 원
전용 59㎡ 분양가와 토지임대료
16억 원 초반
인근 같은 면적 매매가
100대 1
일반공급 경쟁률(특별공급은 약 70대 1)
160조 원 / 1.5배
LH 부채와 민간에 넘기는 택지 가격(조성원가 대비)

"토지 소유자는 정당한 이유 없이 거부할 수 없다." 40년 뒤 재건축 규정이다. "저 빚이나 이 빚이나 전부 다 정부이긴 하다." 토지주택은행 안에 대한 평가다. "복잡하게 짜지 말고 대출을 많이 해 주면 된다." 방송 내내 맞서는 대안이다.

반론 · 충돌

  • 공공에 남는 게 없다땅을 갖고도 토지임대료를 낮게 설계해 현금흐름이 안 생긴다. 현실화하자는 주장이 있지만 그러면 매력이 떨어져 정책 목적과 부딪힌다.
  • 특혜 논란은 그대로40년을 싸게 살고 10년 뒤 팔 수 있으며 재건축 이익까지 기대된다면 당첨된 소수에게 몰리는 혜택이라는 비판이 성립한다. 방송에서 두 사람 모두 인정한다.
  • 단서 조항이 기대를 만든다"합의하면 전환 가능"을 열어둔 탓에 매각 기대가 시세에 미리 들어간다는 지적이다. 못 박았다면 그에 맞는 값이 형성됐을 것이라는 반론이다.
  • 개발이익 배분 기준 없음40년 뒤 재건축 이익을 건물 소유자와 토지 소유자가 어떻게 나눌지 정해진 것이 없다. 두 사람 모두 분쟁을 예상한다.
  • 물량이 적어 시세 효과가 없다경쟁률 100대 1은 정책 효과가 아니라 희소성의 결과다. 늘리려면 재원과 땅이 필요한데 둘 다 부족하다.
  • 같은 대시보드[260620]은 싱가포르가 공급·연금·세금 세 축으로 자가보유율을 끌어올린 방식을, [260609 최상희]는 토지비를 0에 가깝게 만드는 다른 갈래를 다룬다. 같은 질문에 대한 다른 답이다.
방송 시점이 2026-03-23이라 당첨 결과와 이후 정책 발표는 담겨 있지 않습니다. LH 개혁안은 확정되지 않았고 청와대 보고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힙니다. 시세 비교는 방송 인용값이고 별도 검증은 없습니다. 청약이나 투자 추천이 아닙니다.

공급 절벽 기사의 근거를 따라가 보면 같은 해 같은 서울을 서울시·부동산원·부동산114는 2만 8천~2만 9천 호로 잡는다. 차이는 시장이 아니라 무엇을 세느냐와 데이터 갱신에서 온다. 기자의 결론은 공급이 주는 건 맞지만 절벽은 과장이라는 것이다.

핵심 포인트

  • 공식 세 기관은 기준을 맞췄다. 예전에는 기관마다 임대 물량을 빼거나 청년안심주택을 넣거나 해서 혼선이 컸는데, 서울시·부동산원·부동산114가 재작년부터 세는 방식을 통일했다.
  • 플랫폼 숫자는 다르다. 아실 같은 부동산 플랫폼도 입주 예정 물량을 내는데, 무엇을 넣고 빼는지가 달라 같은 해 서울인데 값이 크게 벌어진다.
  • 빠진 단지가 있었다. 3천 세대가 넘는 디에이치 방배가 올해 9월 입주인데 그 데이터에 들어 있지 않았다. 기자는 기준 차이가 아니라 데이터가 허술했던 것으로 본다.
  • 공식 통계도 흔들린다. 6개월 단위로 다시 발표하는데 2만 8천~2만 9천 호로 4,500호쯤 늘어난 적이 있다. 1~2년 앞 숫자는 사업 계획에 가깝고 6개월 전 발표라야 그나마 정확하다.
  • 흔들리는 이유는 후분양(다 짓고 나서 분양하는 방식)이다. 분양가 상한제(분양가에 상한을 두는 규제)를 피해 최대한 미루던 강남권 단지가 입주일을 확정하는 순간 수천 호가 한꺼번에 튀어나온다. 잠실 르엘과 청계 리버뷰자이가 그런 경우다.
  • 입주 물량이 가장 확실한 지표다. 인허가나 착공과 달리 준공허가를 받고 실제로 들어가는 시점이라 되돌릴 수 없다. 기자 표현으로 "빼박"이다.
  • 줄어드는 건 맞다. 서울 평균을 연 3만 채로 보는데 올해가 2만 8천~2만 9천 호로 조금 적고 내후년부터는 확실히 준다.
  • 원인은 몇 해 전에 있다. 2022~2024년 사이 착공이 무너졌고, 착공에서 입주까지 걸리는 시간 때문에 그 결과가 지금 나타난다.

주요 숫자

2만 8천~2만 9천 호
공식 세 기관이 잡은 올해 서울 입주 물량
4,500호
6개월 만에 늘어난 공식 집계
약 6개월
입주 예정 물량이 그나마 정확해지는 시점
연 3만 채
서울 평균 입주 물량으로 통용되는 기준선

"공급 절벽이 아니라 공급 감소." 이 편의 결론이다. "리스트를 봐야겠구나." 숫자만 보지 말고 어떤 단지를 넣고 뺐는지가 공개돼야 믿을 수 있다는 진행자의 교훈. "기준이 명확하고 리스트가 제공되면 신뢰가 가는 데이터, 아니면 자의적인 데이터."

반론 · 충돌

  • 한쪽만 검증했다기자는 아실 리스트를 대조해 누락을 찾아냈지만 서울시와 부동산114 리스트는 같은 강도로 확인하지 않았다. 공식 통계에 임대와 청년안심주택이 들어가는 걸 두고 거래도 안 되는 물량으로 부풀리는 것 아니냐는 반론은 소개만 하고 짧게 정리한다.
  • 체감과 통계가 갈린다매수를 고민하는 사람에게 의미 있는 건 거래 가능한 민영 아파트인데 공식 통계는 임대를 포함한다. 그렇다면 절벽은 과장이라는 말과 내가 살 수 있는 새 아파트는 정말 급감한다는 말이 동시에 참일 수 있다. 이 편은 앞의 명제에 집중하고 뒤의 명제는 같은 밀도로 계산하지 않는다.
  • 오차가 한쪽으로 쏠린다입주일은 당기기는 쉽고 미루기는 소송감이라 구조적으로 편향이 생긴다. 진행자가 총합은 맞아야 한다고 짚었지만 연도 간 총합이 실제로 맞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전망의 전제가 곧 리스크다2028~2029년에 숨통이 트인다는 전망은 정비사업이 순탄하게 굴러간다는 가정 위에 선다. 그런데 같은 방송에서 이주비 대출 차단과 재초환, PF 금리를 리스크로 든다. 전제와 리스크가 정면으로 부딪히는데 어느 쪽이 우세한지는 판정하지 않는다.
  • 같은 주제 다른 편[260708 최도영]은 이 편이 원인으로 지목한 공사비 급등이 왜 일어났는지를 현장에서 설명한다. 2022~2023년 착공 급감과 같은 뿌리다. [260407 김종율]은 같은 공사비가 지방 역세권 개발을 무산시키는 장면이고, [260730 이관옥]은 공급을 늘리는 다른 경로로 거래 활성화를 든다. 편마다 공급이라는 말의 뜻 자체가 다르다.
  • 원자료를 대조하지 않았다여기 나오는 수치는 방송 화면과 기자 진술이다. 서울시 입주 예정 리스트나 청약홈을 우리가 직접 확인하지는 않았다. 부동산114에서 최근 3천 호가량 줄었다는 대목은 기자 본인이 이유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힌다.
2026년 3월 방송이라 이후의 정부 공급 대책과 규제 변화, 2026년 실제 입주 실적은 반영돼 있지 않습니다. 자막 자동 인식 기반이라 숫자 단위에 오인식이 잦았고 문맥으로 복원했습니다. 특정 단지가 언급되지만 가격 검증은 없고 투자 추천도 아닙니다.
05

전세 · 임차인 보호

개정 전세사기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6개월 뒤인 11월부터 시행된다. 실무는 LH가 맡는다. 특별법이 생긴 지 3년 만에 국가가 처음으로 직접 돈을 대는데, 보증금의 3분의 1까지는 무조건 보장한다는 구조다. 정부는 이 사기를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방치해 만들어진 사회적 재난으로 규정했다.

핵심 포인트

  • 끝난 문제가 아니다. 정부 합동 자료로 누적 피해자가 35,000명을 넘고 피해액은 4조 7천억 원이다. 지금도 월평균 700건씩 새 피해가 나온다.
  • 피해자로 인정받는 요건.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갖춘 정당한 임차인일 것, 본인 귀책이 없을 것, 2인 이상의 피해가 있을 것, 임대인이 돌려줄 뜻 없이 받았을 것이다.
  • 혼자 당하면 안 된다. 집주인과 1대1로 겪은 일은 요건에서 빠진다. 법에 그렇게 적혀 있다.
  • 기망 의도는 수사로 판단한다. 경찰이나 검찰에 정식 입건돼 사건번호가 부여되면 그것으로 본다. 추상적인 요건이라 실무가 그렇게 굳었다.
  • 신청 경로. 국토교통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관리 시스템에 증빙을 갖춰 신청하고, 위원회 결정문을 받아야 지원으로 넘어간다.
  • 원안은 절반이었다. 민주당 안에는 50% 보장 법안이 여럿 있었는데 경제부처가 강하게 반대했다. 다른 사기 피해자와의 형평 문제가 이유였다.
  • 올해 예산은 279억 원이다. 기자는 이 금액 자체가 파격적이라고 보면서도, 3년 동안 법이 통과되지 못한 이유가 그만큼 논란이 컸다는 뜻이라고 짚는다.
  • 남은 구멍 — 최우선변제권(보증금이 적은 세입자가 앞선 채권보다 먼저 받는 권리). 서울은 보증금 1억 6,500만 원 이하면 앞선 채권이 있어도 5,500만 원까지 먼저 받는데, 피해자 단체는 이게 실제로는 잘 작동하지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주요 숫자

35,000명 / 4조 7천억 원
누적 전세사기 피해자와 피해액
월 700건
지금도 이어지는 신규 피해
3분의 1 / 279억 원
국가 최소 보장 기준선과 올해 예산
1억 6,500만 / 5,500만 원
서울 소액 임차인 기준과 최우선변제 한도

"임차인의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정부가 방치해 만들어진 사회적 재난." 정부 종합대책 문구다. "혼자 당한 건 안 돼요." 2인 이상 요건을 설명하는 대목이다. "도장 찍어 줄 때 수수료를 받아서 기금처럼 쌓는 건 어떤가." 진행자가 낸 대안이다.

반론 · 충돌

  • 형평 문제는 그대로다보이스피싱·다단계 피해자가 왜 우리는 안 되느냐고 물으면 답이 없다는 것을 두 사람 모두 인정한다. 정보 비대칭 방치라는 정부 논리는 다른 범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실제로 보이스피싱은 은행 무과실 책임 법안이 금융위에서 추진 중이다.
  • 금액을 두고 정반대 비판피해자 단체는 1/3로는 다시 전세를 얻지 못한다고 하고, 경제부처는 그조차 과하다고 봤다.
  • 재정 전망이 엇갈린다한시법이라 제한적이라는 쪽과 누적 피해 규모상 계속 부담이라는 쪽이 맞선다. 어느 쪽도 추계를 내지 않는다.
  • 수사 개시 = 사기 의도결과가 나오기 전에 인정하는 구조다. 실무상 뒤집히는 일이 거의 없다는 설명 외에 검증된 수치는 없다.
  • 같은 대시보드[260529 장순원]은 20년 장기전세 만기에 벌어지는 일을, [260730 이관옥]은 전세가 사실상 사금융 대출이라 값을 밀어올린다는 진단을 다룬다. 전세라는 제도가 어디서 부러지는지에 대한 다른 단면이다.
방송 시점이 2026-05-01이라 11월 시행 이후 운영 실태는 담겨 있지 않습니다. 대전 사건은 수사 중이며 확정된 사실이 아닙니다. 통계는 정부 합동 자료 인용이고 별도 검증은 없습니다. 제도 설명은 방송 시점 기준이라 이후 개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06

인허가 · 심의 · 규제

성수동 옛 삼표 레미콘 공장 자리(약 8,500평)에 81층과 53층, 높이 360m 복합단지가 들어설 계획이었다. 서울시는 진행시켰는데 국토부 수도권정비 실무위원회에서 보류가 났다. 사유는 초고가 주택과 6성급 호텔 중심 계획이 공공복리에 부합하는지 소명하라는 것인데, 정작 그 기준에 숫자가 없다.

핵심 포인트

  • 서울시가 이미 내준 것. 일반주거지역을 상업지역으로 바꿔주며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지을 수 있는 총 바닥면적의 비율)을 900%가 넘게 올렸다. 대신 늘어난 용적률의 60%를 공공기여(개발 이익 일부를 도로·공원 같은 시설로 내놓는 것)로 받아 주변 도로와 공원에 쓴다.
  • 왜 국토부까지 보나. 수도권정비계획법 때문이다. 과밀억제권역에서 사람을 많이 모으는 시설이 빠져나간 자리에 다시 큰 시설이 들어오면 국토부 심의를 받아야 한다. 아파트 자리에 아파트를 다시 짓는 재건축은 해당되지 않는다.
  • 같은 구조가 GBC였다. 한전 부지에 현대차가 추진한 GBC도 같은 심의를 거쳤다. 그때도 사람이 몰리는 문제로 여러 차례 걸렸다가 계획을 고쳐 통과했다.
  • 보류 사유의 문제. 무엇을 고치라고는 적지 않았다. 심의를 통과하려면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사업자가 알 수 없는 상태다.
  • 81층에는 군의 조건이 붙는다. 초고층 건물은 대공방어 부담을 진다. 서울이 대공방어 협조구역이라 동네에서 제일 높은 건물 옥상에 대공포가 올라간다.
  • 심의 지적사항에도 들어 있다. 대공방어 레이더 관련 공군 협의가 미완료라는 항목이 그대로 적혀 있다. 국토부만이 아니라 군과의 협의도 걸림돌이라는 뜻이다.
  • 법이 오래됐다는 지적. 수도권정비계획법은 1982년에 만들어져 골격이 그대로다. 그때와 지금은 산업 구조가 다르고, 사람을 모으는 시설도 공장·공공기관에서 IT 기업 같은 쪽으로 바뀌었다.
  • 주변은 이미 그런 동네다. 성수동 일대에 초고가 주상복합이 들어서 있어 사업자는 비슷한 급으로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같은 계획을 서울시와 국토부가 다르게 읽었다.

주요 숫자

81층 + 53층 / 360m
계획된 두 개 동과 높이. 롯데월드타워 다음이 된다
약 8,500평
옛 삼표 레미콘 공장 부지 면적
900%+ / 60%
상업지역 전환과 함께 올려준 용적률과 공공기여로 받은 비율
1982년
수도권정비계획법 제정 연도. 골격이 그대로다

"한정된 서울의 토지 자원을 이용한 초고가 주택, 6성급 호텔 같은 하이엔드 개발 계획이 공공복리 목적에 부합하는지 명확히 소명할 것." 보류 사유 원문이다. "코에 걸면 코걸이." 기준에 숫자가 없다는 지적이다. "군에서 하는 거는 포만 갖고 옵니다." 대공포 설치비가 왜 시행자 몫인지 설명하는 대목이다.

반론 · 충돌

  • 과밀 논리의 역설대형 평형 400가구는 같은 면적에 소형을 많이 넣는 것보다 사람을 모은다. 과밀억제가 목적이라면 초고가 대형 평형이 오히려 취지에 맞는다는 반론이 성립하는데, 방송은 짚기만 하고 답하지 않는다.
  • 속내는 미확인84㎡를 넣으라는 뜻인지, 임대주택인지, 교통 대책 보강인지, 전부인지 공식 문서에는 없다. 방송의 해석은 추론이다.
  • 심의가 기조를 탄다GBC는 세 번 반려됐다가 투자 활성화 기조가 서자 조건부로 통과됐다. 같은 법·같은 위원회의 결과가 달라진 사례라 이번 건의 결말도 예측하기 어렵다.
  • 같은 대시보드[260409 장순원]은 상가·오피스를 집으로 바꾸는 계획이 왜 수지가 안 맞는지를, [260304 장순원]은 서울 공급이 실제로 얼마나 부족한지를 다룬다. 이 편의 배경인 "서울에 집을 더 넣어라"는 압력이 어디서 오는지 두 편이 설명한다.
  • 자막 오인식공공기여 6천억 원과 GBC 추가 비용 4천억 원대는 자동 자막에서 단위가 뭉개진 것을 문맥으로 복원한 값이다.
방송 시점이 2026-08-10이라 국토부·서울시·사업자의 후속 협의 결과는 담겨 있지 않습니다. 인근 단지 호가는 방송에서 언급된 값이고 실거래 검증은 하지 않았습니다. 대공방어 시설과 비용은 과거 사례에 기댄 설명이라 이 사업장에 그대로 적용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07

재개발 조합 · 시공사 분쟁

강동구 명일동 삼익가든맨션이 5동 한 개 동만 빼고 재건축에 들어갔다. 빠진 5동은 단지에서 가장 넓은 53평형이고 한 채가 대지지분 35평을 깔고 있다. 그런데 감정평가(전문 평가사가 값을 매기는 절차)는 땅 넓이가 아니라 거래된 시세를 따라가 평가액이 낮게 나왔고, 그만큼 분담금이 커졌다.

핵심 포인트

  • 단지 조건은 나쁘지 않다. 1984년 입주한 768세대이고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지을 수 있는 총 바닥면적의 비율)이 178% 수준이라 사업성이 있다. 5호선 굽은다리역에서 걸어서 5분이고 9호선도 들어온다.
  • 계획은 1,169가구였다. 768세대를 헐고 그만큼 지어 대단지로 바꾸는 그림이었는데 추진 과정에서 갈등이 터졌다.
  • 평형이 여덟 가지나 된다. 24평부터 53평까지 섞여 있고, 가장 큰 53평이 모인 곳이 5동이다.
  • 숫자로 보면 이렇다. 43평의 추정 분담금이 9천만 원인데 53평은 2억 8천만 원이다. 분담금은 새로 받을 집의 분양가에서 원래 집의 평가액을 뺀 차액이라, 평가액이 낮으면 더 내야 한다.
  • 대형은 평당 단가가 낮다. 대지지분 10평짜리가 10억 원이라고 20평짜리가 20억 원이 되지는 않는다. 이 단지도 34평이 16억 원, 53평이 17억 7천만 원에 팔렸다. 20평 가까이 차이 나는데 값은 1억 7천만 원 차이다.
  • 그래서 갈라섰다. 5동 주민들은 땅을 가장 많이 깔고 있는데 평가가 낮다고 반대했고, 나머지 동은 실거래가가 그런 걸 어쩌라는 것이냐는 입장이다.
  • 일몰제(조합 설립 뒤 정해진 기간 안에 다음 단계로 못 가면 조합이 해산되는 규정)에 걸렸다. 그래서 협상을 더 끌 수 없었다. 쪼개진 채로 심의를 받는 선택을 한 배경이다.
  • 결과는 양쪽 손해다. 빠진 동은 단독으로 사업성이 불확실하고, 남은 동은 지을 수 있는 세대가 줄어 분담금이 늘어난다.

주요 숫자

768세대 / 1984년
삼익가든맨션 규모와 입주 연도
35평
5동 한 채가 깔고 있는 대지지분
9천만 vs 2억 8천만 원
43평과 53평의 추정 분담금
16억 vs 17억 7천만 원
34평과 53평 실거래. 20평 차이에 1억 7천만 원

"이혼은 이미 됐어요." 소송으로 주소까지 갈린 상태를 가리킨다. "대형이 거래 자체가 적은 거 자체가 그 대형 평형의 가치라는 거예요." 감정평가가 시세를 따라가는 이유다. "누가 봐도 합리적인 A안이 있는데 A도 손해 보고 B도 손해 보는 결정을 많이 하더라고요." 기자가 재건축 취재에서 반복해 본 패턴이다.

반론 · 충돌

  • 한쪽 입장만 확인됨기자가 조합 측에만 연락이 닿았다. 1+1이나 4억~5억 원 환급 요구는 언론 보도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방송에서 명시한다.
  • 시세 왜곡 반론대형은 거래가 뜸해 1~2년 전 값이 최신 시세를 못 따라간다. 지금 붙은 값에는 재건축에서 빠졌다는 사실까지 들어가 있어 비교 대상으로 삼기 어렵다. 다만 보정 범위가 정해져 있어 현실적으로 반영할 방법이 없다.
  • 세대수 계산이 갈린다5동 단독 재건축을 두고 180세대와 130~140세대가 맞선다. 어느 쪽도 설계로 검증된 숫자가 아니다.
  • 선례가 될지 불분명요건이 까다로워 드물 것이라는 쪽과, 의견이 안 맞으면 빼고 갈 수 있는 선택지가 생겼다는 쪽으로 해석이 갈린다.
  • 같은 대시보드[260420 장순원]은 조합과 시공사가 갈라섰을 때 시간이 어떻게 돈이 되는지를 다룬다. 일몰제와 공사비가 협상을 밀어붙인 이 편의 계산과 같은 구조다.
분담금과 시세는 방송에서 언급된 추정과 실거래 인용이 섞여 있고 조합 공식 자료로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정비계획 심의가 진행 중이고 재결합 가능성도 열려 있어 결과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특정 단지가 언급되지만 가격 검증은 없고 투자 추천도 아닙니다.

둔촌주공 조합이 성과급을 총회에 올렸다가 조합원 3,500명 반대로 부결됐다. 조합장 28억 원, 임원과 직원 몫까지 합쳐 40억 원대다. 조합은 시공단 요구에서 2,600억 원을 깎았다고 하고, 조합원은 결과가 손해인데 무슨 성과냐고 맞선다. 뿌리는 보상 규칙을 미리 정해두지 않았다는 데 있다.

핵심 포인트

  • 조합 주장. 시공단이 요구한 추가 공사비가 1조 1,380억 원이었는데 한국부동산원이 그중 9,700억 원은 검증할 수 없다고 했다. 계약에 "검증 불가 항목은 시공단의 계산대로 지급한다"는 조항이 있어 그대로 두면 다 줘야 했다.
  • 줄였다는 금액. 협상으로 현금 1,400억 원과 현물 1,200억 원, 합쳐 2,600억 원을 줄였다는 것이 조합 설명이다.
  • 분양 시기도 당겼다. 원래 2023년 3~4월 예정이던 분양을 2022년 12월로 앞당겼다. 빚이 많아 금융비용을 감당하기 위해서였고 결과적으로 분양에는 성공했다.
  • 진행자가 짚은 진짜 문제. 다 끝난 뒤에 성과급을 달라고 하면 통과되기 어렵다. 얼마를 하면 얼마를 받는다는 룰이 처음에 세팅돼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 지금 보수 수준. 조합장 월급이 800만~1천만 원이고 임기는 3~4년이다. 연임하면 더 길어진다.
  • 유일한 선례는 아크로리버파크다. 조합장이 자기 돈 10억 원, 임원 11명이 각각 5억 원, 합쳐 55억 원을 손실 담보로 걸었다. 관리처분계획보다 결과가 나쁘면 토해내겠다는 것이다.
  • 공식도 미리 정했다. 처음에는 추가 이익의 50%를 요구했다가 과하다는 반응에 20%로 낮춰 총회에서 의결받았다. 그런데도 소송이 걸렸고, 결국 7% 수준에서 70억 원으로 정리됐다. 그 7%에 특별한 근거는 없다.
  • 대안은 두 가지가 있다. 변호사·회계사 같은 외부 전문가를 데려오는 전문조합관리인 제도와 신탁 제도다. 진행자 표현으로는 용병을 고용하는 셈인데 현실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다.

주요 숫자

28억 원 / 3,500명
조합장 몫으로 올린 성과급과 반대한 조합원 수
9,700억 원
부동산원이 검증할 수 없다고 한 추가 공사비
2,600억 원
조합이 줄였다고 주장하는 금액(현금 1,400억 · 현물 1,200억)
55억 원 → 20%→7%
아크로리버파크 손실 담보와 법원이 깎은 배분율

"검증 불가 항목은 시공단의 계산대로 지급한다." 조합이 독소조항이라 부른 계약 문구다. "세상에 저런 걸 봉사할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봉사라는 명분에 대한 진행자의 반응이다. "왜 운에 맡기냐는 거예요." 건설사 임원 출신 조합원이 있느냐로 사업이 갈리는 현실을 가리킨다.

반론 · 충돌

  • 숫자의 기준선이 다르다조합은 더 낼 뻔한 돈을 줄였다는 기준으로, 조합원은 원래 계획보다 더 냈다는 기준으로 같은 사업을 계산한다. 2,600억 원과 4천억 원 이상은 조합 측 주장이고 제3자 검증이 붙지 않았다.
  • 법원 기준의 형평대법원은 외부 요인 때문에 총액 상한이 필요하다고 봤다. 진행자는 기업 경영진 성과급에도 같은 외부 요인이 있는데 상한도 자기 부담도 없다고 반박한다. 방송은 결론을 내지 않는다.
  • 신탁이 낫다는 증거가 없다분양까지 마친 신탁 사업장이 없어 조합 방식과 비교할 실적이 없다. 반대로 조합 방식이 낫다는 증거도 없다.
  • 저항 주체는 추론이너 서클의 이권 때문에 외부 전문가 도입이 막힌다는 설명은 기자의 해석이고 수치로 뒷받침되지 않는다.
  • 같은 대시보드[260420 장순원]은 조합과 시공사가 갈라선 현장을, [260720 장순원]은 조합 안에서 동 하나가 떨어져 나간 현장을 다룬다. 세 편 모두 조합이라는 의사결정 구조가 공급을 어떻게 늦추는지에 대한 사례다.
성과급 금액과 절감액은 방송에서 인용된 값이고 조합 공식 자료로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판결 내용은 기자가 판결문과 보도를 종합해 전한 것이며 파기환송심 판결문은 직접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힙니다. 특정 단지와 조합이 언급되지만 투자 추천이 아닙니다.

성남 상대원2구역은 조합원 2,200명이 5천 가구를 짓는 사업장인데 착공을 앞두고 조합이 시공사 DL이앤씨와 갈라섰다. 하이엔드 브랜드 요구와 평당 460만 원에서 690만 원으로 뛴 공사비, 물가 부담이 겹쳤다. 이주와 철거는 이미 끝나 이자만 하루 1억 원씩 나가는 상태다.

핵심 포인트

  • 시간이 곧 돈이다. 총사업비가 2조에 육박하는데 이주가 끝난 상태라 이자가 한 달 30억 원, 하루 1억 원이다. 조합원 1인당 하루 5만 원꼴이라 1년이 밀리면 1,500만~2천만 원이 된다.
  • 다만 반론도 있다. 20억짜리 아파트가 나오는 사업에서 1,500만 원은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신 지연되는 사이 분양가와 공사비가 어떻게 되느냐가 변수로 남는다.
  • 공사비 70% 인상. 2021년에 평당 460만~490만 원이던 것이 착공 직전 협상에서 DL 초기 제시 780만 원, 좁혀서 690만 원이 됐다.
  • 조합이 요구한 것은 검증 자료다. 460만 원에서 700만 원 가까이 올리려면 근거를 봐야 하는데 산출내역서(자재·인건비를 항목별로 적은 원가 명세)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 물가 조항의 "협의". 4%까지는 시공사가 부담하고 넘으면 협의한다고 계약에 적혀 있었다. DL은 초과분을 조합이 다 진다는 뜻으로, 조합은 나중에 물가가 6~7% 오르면 어쩌라는 것이냐고 맞섰다.
  • 교체하면 버티기가 시작된다. 기존 시공사가 유치권(공사대금을 받을 때까지 현장을 점유할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하고 시공사 지위 확인 소송까지 걸면 현장을 넘겨받지 못한다. 가처분과 본안이 이어지면 시간이 길게 간다.
  • 표를 모으는 데 돈이 든다.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 참석비가 1인당 55만 원이다. 천 명이 오면 5억 원, 2,200명 전원이면 10억 원이 넘는다.
  • 규모는 둔촌주공의 절반 아래다. 둔촌주공이 12,000가구, 여기가 5천 가구다. 조합원 대비 짓는 가구가 많아 사업성 자체는 좋은 편이다.

주요 숫자

5천 가구 / 2,200명
신축 규모와 조합원 수. 총사업비는 2조에 육박
하루 1억 원
이주·철거를 끝낸 상태에서 나가는 이자(한 달 30억 원)
460만 → 690만 원
평당 공사비. DL 초기 제시는 780만 원
55만 원
시공사 선정 총회 참석비. 천 명이면 5억 원

"버스 떠났어." 12월에 교체를 시작한 뒤 2월에 산출내역서를 낸 상황을 가리킨다. "협의한다." 계약서에 들어가면 안 되는 문구의 사례다. 합의도 아니고 효력이 없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조합원 2,200명이 전부 주인인 구조를 설명하는 말이다.

반론 · 충돌

  • 정면 충돌산출내역서 제출 의무가 있느냐부터 갈린다. DL은 2015년 계약에 조항이 없다고 하고, 조합은 70% 인상에 근거도 안 주냐고 맞선다. 진행자는 DL 주장이 상식에 안 맞는다면서도 애초에 그런 내역서가 없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확인된 사실이 아니다.
  • 교체가 이득인가최종 조건만 보면 DL이 평당 40만~50만 원 싸고 물가까지 진다. 그런데도 조합은 반씩 갈렸다. 신뢰가 깨졌다는 쪽과, 한 번 긴장했으니 지금이 낫다는 쪽이다.
  • 수사 중자수한 전직 직원의 진술과 조합장의 부인이 맞선다. 기자가 조합장 본인 입장을 듣지 못해 언론 보도를 종합했다고 밝힌다. 전달 경로가 이상하다는 진행자 지적도 추론이다.
  • 선례 2건뿐1~2년 지연이 공통이지만 같은 사건에서 1심은 기각, 항고심은 인용이었다. 가처분을 어느 재판부가 어떻게 보느냐에 결과가 갈린다.
  • 법의 비대칭해지 20%, 선정 과반이라 시공사가 없는 공백이 생긴다. 두 사람 모두 이상하다고 보지만 개정 논의는 다루지 않는다.
  • 같은 주제 다른 편[260708 최도영]은 이 편이 배경으로 깐 공사비 급등이 현장에서 왜 일어났는지를 설명하고, [260304 장순원]은 그 결과인 착공 급감이 입주 물량 통계에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다룬다. 세 편이 같은 뿌리의 다른 단면이다.
방송이 2026-04-20이라 4월 30일 해임 총회와 5월 1일 시공사 선정 총회 결과는 담겨 있지 않습니다. 공사비와 손해배상 수치는 업계 관행과 취재에 기반한 추정이 섞여 있고, 금품수수 의혹은 수사 중이라 확정된 사실이 아닙니다. 성남 구도심 재개발은 분당 재건축의 이주 단지로도 거론돼 왔습니다. 특정 사업장과 건설사가 언급되지만 가격 검증은 없고 투자 추천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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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원가 · 공법 · 아파트 수명

공사비가 오른 이유를 자재값이 아니라 안전 규제와 숙련공 소멸, 복잡해진 규정 셋에서 찾는다. 여기서 더 무거운 결론이 나온다 — 지금 짓는 고층·고용적률 아파트는 나중에 재건축 셈이 맞지 않는다. 대안인 장수명 주택은 화장실 배관을 아래층으로 내리지 않는 방식인데 초기 공사비가 30%쯤 더 든다.

핵심 포인트

  • 안전이 원가가 되는 경로. 안전벨트를 매고 작업하면 하루 미장이 10제곱미터에서 8제곱미터로 준다. 그렇게 쌓여 공사 기간이 40개월에서 50개월이 된다.
  • 화자의 태도. 그럼에도 안전하게 가야 한다는 전제는 인정한다. 다만 몇 해 전보다 불편하고 비효율적으로 일하는 만큼 작업 능률이 떨어지는 것은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 숙련공이 사라졌다. 물을 쓰는 공정(미장·조적·타일)이 특히 비었다. 52시간제까지 겹쳐 숙련 기사가 6시에 퇴근하면 그 팀 작업도 함께 끝난다.
  • 규정이 겹겹이 얹혔다. 층간소음, 단열 기준 강화, 일정 규모 이상 공동주택의 환기 설비 의무, 스마트홈까지 하나씩 붙으면서 원가가 올라갔다.
  • 초고층은 구조부터 비싸진다. 50층이나 200m를 넘으면 하중을 견디는 벽이 아래로 갈수록 두꺼워져야 하고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써야 한다. 사람이 살 수 있는 두께 안에서 버티게 만드는 싸움이 된다.
  • 재건축 셈이 안 맞는다. 지금 아파트를 다시 지으려면 일대일이 아니라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지을 수 있는 총 바닥면적의 비율)을 600~700%는 줘야 일반분양으로 공사비를 마련한다. 그런데 그 용적률이면 동 간격이 붙어 버린다.
  • 그래서 나온 것이 장수명 주택. 배관을 아래층으로 내리지 않고 벽으로 돌려 남의 집에 들어가지 않고 우리 집에서 고치는 구조다. 미국 화장실에서 흔히 보는 방식이다.
  • 막는 건 30%다. 장수명은 초기 공사비가 30%쯤 비싸 분양가가 오른다. 다시 고치고 리모델링하는 전체 수명을 놓고 보면 이득일 수 있지만, 그 값을 지금 누가 낼 것이냐가 남는다.

주요 숫자

10 → 8제곱미터
안전벨트를 매고 할 때 하루 미장 작업량
40 → 50개월
늘어난 공사 기간
600~700%
지금 단지를 재건축하려면 필요한 용적률
약 30%
장수명 주택의 초기 공사비 할증

"화장실에 달렸다." 100년 가는 아파트인지가 변기와 욕조 배관을 아래층으로 뚫었느냐 벽으로 돌렸느냐에서 갈린다. "산에 가서 기도한다." 현장소장이 무사고를 비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상태. "인류의 마지막 아파트." 재건축 경제성이 안 나오는 초고층·고용적률 단지를 두고 진행자가 쓴 표현이다.

반론 · 충돌

  • 이해관계화자는 전 DL 현장소장이다. 원가 상승을 규제와 인력, 규정으로 돌리는 설명은 시공사 쪽 시야에서 나온다. 발주처 마진과 브랜드 프리미엄, 원자재 조달, 하도급 단가 같은 건설사 내부 요인은 다루지 않는다.
  • 검증 안 된 인과상을 줘도 사고는 똑같이 난다는 말에 근거가 없다. 본인의 경험적 판단이고 무사고 인센티브를 실제 시행한 비교 데이터는 제시되지 않는다.
  • 글 내부 충돌비용만 계량됐다. 원가와 공기 상승은 숫자로 나오는데(40개월에서 50개월, 10에서 8제곱미터) 얻은 것인 사망사고 감소는 수치로 대비되지 않는다.
  • 반대 방향임금 상승이 진입을 막는다는 논리는 양날이다. 기계 대체 불안이 원인이라면 대체가 어렵다고 확인된 공정인 욕실 바닥 구배와 방통 미장에는 오히려 사람이 몰려야 한다. 왜 그렇지 않은지는 다루지 않는다.
  • 미검증장수명 30% 할증은 그렇게들 얘기한다는 전언이다. 출처가 특정되지 않았고 라이프사이클 전체로 이득이라는 계산도 숫자로 제시되지 않는다.
  • 같은 주제 다른 편이 아카이브의 [260729·260730 이관옥] 2부작은 같은 집이 안 나온다는 문제를 세제(거래세 락인과 전세 구조)로 설명한다. 이 편은 같은 결과를 공법과 용적률로 설명한다. 어느 쪽이 지배 변수인지는 두 편 다 답하지 않는다.
화자는 GTX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문제를 앞선 회차에서 제기한 인물로 소개됩니다. 규제 자체를 반대하는 입장이 아니라는 맥락으로 읽어야 합니다. 드론과 AI 활용은 대부분 할 수 있다거나 나올 것 같다는 전망이고, 실제로 하고 있다고 말한 건 토공량 산출뿐입니다. 자막 자동 인식 기반이라 화자명과 전문 용어에 오인식이 섞여 있어 문맥으로 복원했습니다. 개별 단지가 언급되지만 가격 검증은 없고 투자 추천도 아닙니다.